작품설명

일상을 그리면서.
2006년 ‘사랑스케치’로 출발한 ‘너에게 반하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
남녀들의 모습을 극적인 표현에 두지 않고, 사랑과 일, 인간관계의 모습 을 말하고 있다. 실제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처럼.
알수 없는 인생이라 아름답고 실수 하기에 청춘이라 말한다.

줄거리

까페 ‘반’의 사장 선국은 퍼포먼스를 하는 행위예술가다. 그의 퍼포먼스는 진지하지만 엉뚱한 구석이 있다. 그런 선국의 후배 은주는 신춘문예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은주는 선국을 은근히 좋아하고 있지만 별로 내색은 하지 않는다. 현재 그녀는 쓰고 있는 소설이 잘 풀리지 않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선국의 친구 기영은 소방공무원이다. 그는 하루 일과의 마지막엔 까페에 들러 맥주 한 잔을 하는 것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랑에는 서툰 기영. 그런 기영이 지금 사랑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거칠고 직선적인 까페의 종업원 은혜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성격답게 고백은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있다. 은혜와 그녀의 친구 재헌은 오래 된 고향 친구다. 둘의 관계는 친구와 연인의 중간쯤? 하지만 서로는 그냥 좋은 친구 사이라고 떠들고 다닌다. 그런데 재헌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까페에서 우연히 만난 만화가 지망생 한미에게 반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실낱같이 거미줄처럼 얽힌 여섯 명의 일상다반사...랑에 관한 얘기다. 어렵게 은혜에게 대쉬를 했다가 거절당한 기영. 선국에게 제대로 고백도 하지 못하고 날개가 꺽이는 은주. 이 둘은 은주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여관에 가게 되면서 야릇한 감정이 피어오르고, 재헌과 한미는 한미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에서의 은혜의 예상 밖의 행동에 당황한다. 은혜도 질투로 인한 돌발적인 행동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은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 이렇게 처음의 마음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일련의 상황을 각자 나름대로 대처하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찾는 사람들. 진짜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사랑들. 해피엔딩 일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결과물들. 그렇게 우리들의 일상다반사...랑, 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