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누구나 복수를 꿈꾼다. 복수의 끝과 시작은 어디일까?
잘못된 배려와 오해가 만들어내는 각기 다른 기억들이 얼마나 커다란 폭력을 만들어내는지? 또한 겉으로 터져 나오지 않고 평생을 상처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당연한 피해의식.
연극 <샌드백>은 복수와 희생, 용서가 반복되는 엇갈린 인생 속에서 방황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담아낸다.

관중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에너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실력파 배우들이 뭉쳤다!
격투기 선수이자 준수의 형 ‘호철’ 역에 이준혁, 김주일
전직 격투기선수였지만 그 어떤 사고로 인해 악덕 사채업자가 된 ‘만도’ 역에 최호중, 김지훈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호철 동생 ‘준수’ 역에 김태민, 유현석
2017년 여름, 이들이 보여줄 링 위의 뜨거운 열정과 땀을 무한 기대해본다.

줄거리

형의 간이식 수술비 8000만원을 빌리고 사라진 동생 '박준수'
형 '박호철'은 자신의 격투기 체육관 샌드백 앞에 서 있는 사채업자 '계만도'와 마주선다. 동생을 대신해 돈을 갚으라는 '계만도'.
'호철'은 살기 어린 눈빛으로 샌드백을 두들긴다. 퍽!퍽!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계만도'는 친형제처럼 오랫동안 지내온 옛 친구인 '박호철'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만도'의 계략으로 ‘호철’은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