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시촌 활성화 프로젝트!
2016년 연극 청춘동 편의점에 이어 청춘동 시리즈 2탄!!


대학동을 제2의 대학로로 만들 포부를 가지고 만들어진 극단 광야의태양 네번째 정기공연으로, 이미 너무 발전되어 버린 서울 어딘가가 아닌, 아직 비전과 발전을 품은 곳 신림동 고시촌 청춘동에서 더욱 문화예술의 발전의 토대가 되고자 만들게 되었다.

정지혜 작가의 원작이 네이버 웹툰 <이상한 나라의 미고와 앨리스>로 탄생되었는데, 그 작품을 또다시 연극으로 도입, 각색을 시도하여, 뮤지컬, 멜로, 다양한 동물들의 등장으로 극을 새롭고 풍성하며, 재미있게 창조하였다.

동물관찰 및 동물에 관한 조예가 깊은 조민 연출이 기존 작품의 동물표현보다 더 우월하고 세부적으로 동물표현에 공을 들였으며, 소극장의 연극공연에 영상을 첨가하여 환상적으로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역시나 창고소극장의 매력을 살려 소품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공간을 연출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극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스텝과 배우를 동시에 일임하는 역을 두어서 효율성을 강조하였으며, 관객을 둘러싸고 극이 진행됨에 실제로 관객은 배우가 되고, 극에 몰입하는 실감나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번 작품은 또한 뮤지컬 부분에도 더 심혈을 기울였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쾌하고 행복한 사랑이야기다.

캐릭터

이상한 | 이상한 동물병원의 원장. 아무거나 주워 먹고 배탈 난 고양이들의 똥을 살피거나 서열경쟁을 하다가 다친 놈들 찢어진 가죽을 꿰매느라 이십대를 통째로 잃어버리고 예쁜 여자의 뒤꽁무니는 쳐다보지도 못한 불운의 남자.

정나라 | 전남친인 전남진에게 상처받고, 거기다가 선물로 준 미친고양이 미고까지 되돌려 받고, 미쳐버린 여자. 새로생긴 큰 동물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어쩔수 없이 이상한 동물병원 이상한 원장을 찾아간다.

미고 | 미친 고양이. 본인은 미치게 잘생긴 고양이라고 생각한다. 나라가 남진에게 선물로 준 고양이로, 앙큼하고 약삭빠르며, 몸이 굉장히 빠르다. 또한 자기가 사람들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남진 | 나라와 헤어지는 전남친 역으로 영화 조연출이다. 책임감 없고, 계속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나쁜남자.

앨리스 | 이상한이 키우는 열대어. 무척 아름답고 신비하다.

꼬마 | 어린 이상한으로, 계속해서 이상한에게 등장하며 환상으로 존재한다. 이상한에게 지속적인 질문을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