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페어리테일 오브 쉐도우>는 인간 내면에 숨겨진 무의식과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그림자(개인의 자아가 부정하는 것을 모아둔 것)’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인간의 정신은 상대적으로 폐쇄된 세계이며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되는 삶 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살아가면서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정신과 인간 내면의 성장에 대해 찾고 탐구하는 인물들의 동화이기도 하다. 지금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길을 잃어버린 것만 같다면 이 연극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