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전용소극장 지원사업 에 선정(부산유일)?된 미리내소극장의 야심찬 프로젝트 " 여성극 시리즈?- 연극 COLOR 를 입다 " 여자들의 이야기를 여자보다 더욱 섬세한 감성으로 색칠을 할 호민 연출의 3가지 색깔의 작품으로 6월~9월까지 4개월간 이어질 여성극 시리즈의 그 첫번째??<로망스2>

줄거리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오래전 남편을 여의고 아들마저 미국으로 이민 보낸 엄마 마흔이 넘도록 대학 교수직을 얻는 데만 혈안이 되어 시집도 안가는? 괴팍한 딸. 이들은 종종 만나긴 하지만 서로의 삶을 답답해하는 사이다. 딸은 노인대학을 나가면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선 홈쇼핑이나 즐기는 엄마가 짜증스럽고, 엄마는 시집갈 생각도 안하는 딸이 답답하다. 이들은 서로에게 날이 선 말을 내뱉으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

그 엄마의 가슴속에 언제나 아련한 이름, 딸
겉보기엔 활달하지만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딸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짓는 엄마와 젊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고 아직 겸임교수자리도 면하지 못한 채 엄마를 속여야 하는 아픔을 지닌 딸 속마음과는 다르게 생채기만 내며 살아가는데... 혼자 머릿속에 떠올려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엄마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