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년 겨울.
맑고 푸른 꿈을 키워나가야 할 한 중학생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짧은 생을 미처 펼쳐보지도 못한 채 마감한 사건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직면하여 제 삶을 살아가기에 급급한 우리네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이에 이러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의 절실함이 우리 사회에 필요함을 느껴 ‘우리 사회가, 어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청소년들을 위하여 조금씩만 움직여 준다면 반드시 청소년들의 문제는 근절 될 것이며, 바르고 고운 인성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기획.창작된 청소년들의 푸르른 학창시절을 위한 뮤지컬 ‘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밤’은 이러한 작가 겸 연출가인 이창호의 생각과 1966년 창단한 ‘극단 여인극장’의 모토인 “연극은 연극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오직 사회를 맑게 하는 시민들의 것이어야 한다‘라는 의지에 의해 2012년 제작되어 전국 순회공연으로 2015년 까지 전국 20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관람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이다.

줄거리

친구들의 괴롭힘에 자살을 시도하는 진우와 이를 우연히 막게 된 철현.
이를 계기로 이유 없이 진우를 괴롭혀 따돌림 받게 하던 가해자 철현은 도리어 선행상을 수상하게 되고, 진우를 항상 보호해줘야 하는 ‘천사의 끈(blue band)’시범학생에까지 선정되어 주위에서의 모범생 대접에 하루하루가 즐거운데,
이를 못마땅해 하는 학교 서열 NO.2는 진우를 협박하면서 철현을 따돌리고 그의 여자 친구에게까지 나쁜 짓을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한편 아이돌 가수 데뷔를 앞둔 춘향은 아무런 성지식도 없는 남자친구 철현의 철없는 스킨십 요구에 성교육 퀴즈대회에 출전을 제안하게 된다.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철현은 성지식 공부에 난항을 겪다가 우습게 봤던 진우가 의외로 성지식에 박식하여 결국 진우의 도움으로 노력 끝에 우승을 하게 된다.
기뻐할 사이도 없이 No.2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하는 진우. 이에 흥분한 철현이 No.2와 싸우려하는데 진우는 철현을 막아서며 싸움을 못하게 하고, 광분하는 No.2는 악에 받치는데……

캐릭터

교장 | 특이한 웃음으로 학생들의 기를 빼앗는 여자 교장선생님.

철현 | 전교에서 알아주는 날라리.
여친 춘향과의 동침을 위해서라면 지구를 천바퀴 돌 수 있다!

춘향 |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열정소녀.

진우 | 나는 모태 왕따입니다.
늘 맞고 돈 뜯기는게 일상인 멍투성이의 소년.

향단 | 춘향과 같이 가수를 꿈꾸는 활발하고 질투심 많은 소녀

넘버 투 | 짱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일진 중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