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것은 사건의 결말이 아니라 사건의 시작입니다“
‘1980년대 혹은 현재’, ‘강원도 사북 혹은 여기’라는 설정처럼, 80년대의 이야기이자 지금의 이야기이고, 동시에 사북 탄광의 이야기이자 여기, 세월호의 이야기이다. 언제 무너질지 모를 검은 하늘아래서 살아가는 광부들의 삶은 참사 이후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삶과 닮았다. 그리고 그런 막강한 어둠이 또 다시 우리를 덮칠 때, 진정으로 우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