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9년, 2011년, 2013년 객석을 뜨거운 눈물로 적시며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손꼽혀온 드라마 발레 <오네긴>이 2013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의 전성기를 일궈낸 안무가 ‘존 크랑코’의 대표작 <오네긴>은 2009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권을 획득하여 초연하였을 당시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국내 관객이 선호하는 <지젤>,<백조의 호수>와 같은 낭만 발레, 클래식 발레를 접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오네긴>과 같은 드라마 발레는 국내 단체가 흔하게 무대에 올리는 레퍼토리가 아니다.
특히 <오네긴>은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존 크랑코 재단’이 작품의 퀄리티와 희소성을 유지하고자
세계적 반열에 오른 단체에게만 공연 권한을 주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큰 작품이다.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토대로 엇갈린 사랑에 의한 심리변화를 대조적인 상황과
아름다운 2인무로 로맨틱하게 표현한 <오네긴>은 한층 성숙된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의 연기력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큰 객석규모와 웅장한 무대로 업그레이드되어 여름밤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