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간은 고립되어 있을 때는 교양 있는 개인일지 모르나, 군중 속에서는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야만인이다. 그는 자발성, 폭력성, 잔인성 및 원시인들의 영웅주의와 열광을 갖고 있다. 그는 말과 이미지에 의해 쉽게 감동을 받아 원시인들을 더욱 더 닮아가는 경향을 띠고, 그의 가장 분명한 이해관계에도 피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게 된다. 군종 속의 개인은 바람이 마음대로 휘젓는 모래알들 중의 하나와 같다.’ - Gustave Le Bon
민족해방으로부터 시작되어 2017년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70년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은 남북에서 동서로, 남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진보와 보수로 분열을 거듭해왔다. 여러 형태들로 분열하며 서로가 대립하는 동안 누군가는 무력으로, 누군가는 어부지리로 정권을 쥐는 역사가 반복되었으며, 권력욕과 지배욕으로 물든 기득권의 횡포에 민중의 고통은 나날이 더해져만 갔다. 자고로 음탕한 세력은 갈등과 분열을 양분삼아 자라게 마련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충분히 불순한 의도 하에 조작되고, 조장될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이 연극은 작금에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 비극적인 현대사의 조각들, 그 근원이 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리고 그 해답의 실마리 - 그 첫 단추로서 한국식 집단주의 및 배타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망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함과 동시에 나아가 그 대안으로서 개인의 주체성 회복이 얼마만큼 중요한가에 다루어보고자 하였다.
민족해방으로부터 시작되어 2017년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70년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은 남북에서 동서로, 남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진보와 보수로 분열을 거듭해왔다. 여러 형태들로 분열하며 서로가 대립하는 동안 누군가는 무력으로, 누군가는 어부지리로 정권을 쥐는 역사가 반복되었으며, 권력욕과 지배욕으로 물든 기득권의 횡포에 민중의 고통은 나날이 더해져만 갔다. 자고로 음탕한 세력은 갈등과 분열을 양분삼아 자라게 마련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충분히 불순한 의도 하에 조작되고, 조장될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이 연극은 작금에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 비극적인 현대사의 조각들, 그 근원이 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리고 그 해답의 실마리 - 그 첫 단추로서 한국식 집단주의 및 배타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망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함과 동시에 나아가 그 대안으로서 개인의 주체성 회복이 얼마만큼 중요한가에 다루어보고자 하였다.
줄거리
어느 시대의 어느 도시.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어느 날
코뿔소가 도심 한 가운데 출몰한다.
사람들은 그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왜 나타났는지 관심없다.
다만 그들의 등장이 자신에게 미칠 손익만 계산하고 있다.
코뿔소가 출몰하고 난 다음날, 빠삐용 부장이 코뿔소로 변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점점 코뿔소로 변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랑제는
자신의 친구 장을 찾아가지만 그가 코뿔소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그 후, 그는 코뿔소세력을 막기 위해 자신의 동료인 뒤다르와 짝사랑 하는 여인
데이지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그들도 코뿔소로 변하게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인간세계에 홀로 남은 베랑제, 그는 과연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코뿔소가 도심 한 가운데 출몰한다.
사람들은 그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왜 나타났는지 관심없다.
다만 그들의 등장이 자신에게 미칠 손익만 계산하고 있다.
코뿔소가 출몰하고 난 다음날, 빠삐용 부장이 코뿔소로 변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점점 코뿔소로 변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베랑제는
자신의 친구 장을 찾아가지만 그가 코뿔소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그 후, 그는 코뿔소세력을 막기 위해 자신의 동료인 뒤다르와 짝사랑 하는 여인
데이지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그들도 코뿔소로 변하게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인간세계에 홀로 남은 베랑제, 그는 과연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