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유럽을 뒤흔든 강렬한 연극!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소련정부에서 법적으로 금지시켰던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1981년 청년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유럽전역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강렬한 생명력의 작품!

파워풀한 러시아 현대 희곡의 귀환!

단순하고 힘찬 전개, 선생과 아이들의 단순한 대립을 철학적이고
연극적인 언어로 분명히 그려낸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러시아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지적 유희를 경험하게 한다!

NEW PRODUCTION!

사려 깊은 통찰력으로 재기 발랄한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이재준 연출,
자신만의 시선을 섬세하게 무대언어로 표현하는 오인하 각색.
2013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매 작품마다 풍미 깊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우미화 배우와
빛나는 재능의 젊은 연극인 박정복, 오정택, 신창주, 이지혜, 강승호!

줄거리

고등학교 수학 선생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의 생일, 늦은 저녁.
한 무리의 학생들이 엘레나의 집을 방문한다.

랼랴와, 빠샤, 비쨔 그리고 발로쟈.
네 명의 학생들은 와인과 선물, 그리고 꽃다발을 들고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의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고,
제자들의 정성어린 마음에 감격한 엘레나는
기쁜 마음으로 학생들을 맞이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학생들은 자신의 처지와 미래를 두려워하며 엘레나에게 조심스러운 부탁을 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시험 성적을 고쳐야 한다는 이유로
답안지가 있는 학교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요구하는 아이들.

엘레나는 제자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타이르며 거절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더욱 더 거세게 열쇠를 요구하며 엘레나와 설전을 벌인다.

설득과 협박을 오가는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상황은 엘레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