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자라면 한 번씩은 다녀와야 하는 군대, 가슴 뭉클해지는 추억부터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일까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공간이다. 전국각지의 내로라하는 음악인들이 모인 군악대라는 곳 역시 군대라는 공간속에서 독특한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 이 작품을 통해 현재 변화되고 있는 군의 모습과 더불어 뜨거운 전우애, 특히 군악대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삶이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비춰지길 바란다.

01. 2009 젊은 군대! 즐거운 군대 문화 인식
남자라면 꼭 한 번씩은 다녀와야 하는 군대, 가슴 뭉클해지는 아련한 추억에서부터 다시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기억까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이러한 군대 중 전국각지의 음악인들이 모여있는 군악대의 모습은 어떠할까?
즐겁고 활기찬 새로운 군대! 그리고 군악대! 그 속에 담겨있는 뜨거운 전우애!!
대한민국 최초 군악대 창작뮤지컬 가 2009년 7월 10일 찾아온다.

02. 국내 최초 군악대 소재의 작품,
2009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창작 팩토리 <우수상> 수상

“그 동안 없었던 새로운 소재를 통한 새로운 시도”
2009 전국 문예회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는 군대를 다녀온 관객에게는 다시금 추억을, 군대를 가야 할 관객에게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일반관객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결코 낯설지 않은 생기발랄 좌충우돌 12명의 군악대를 통해 낯설지 않은 2009년 현대판 군악대를 보여주고자 한다.

03. 극단 모시는 사람들 20주년 기념사업
김정숙<극단 모시는사람들 대표. 극작가>과 권호성<극단 모시는사람들 상임연출>의 노력으로 극단모시는 사람들은 20년이라는 공연의 여정을 함께 하였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기적을 일으킨 ‘대학로 대표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은 2010년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열매를 맺었으며, 뮤지컬<블루사이공>, 뮤지컬 <꿈꾸는 기차>,뮤지컬<들풀>, 아동극<강아지똥>, 가족뮤지컬<반쪽이전>, <신데룰라>등의 창작작품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를 통해 20대 초반의 젊은 신인작가들을 기용하여,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창작팩토리 뮤지컬부분<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6월 부터는 어린이연극 <씬짜오, 몽실>이 소극장모시는 사람들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이 작품 또한 20대 초반의 신인 여성작가를 발굴하여, 극작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04.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남자 배우 유망주
1차에 걸친 서류전형에서부터 선발된 50명의 배우들 중, 2차, 3차 면접에 이르기까지 <바람을불어라!>의 배우들은 한달 동안 지독한 오디션 연습을 거쳤다고 한다. 창작팩토리 사업의 의의와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기대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이 사업은 의미가 크다. 보통 뮤지컬 한편이 3개월의 연습과정을 거친다면, <바람을불어라!>는 3개월 간의 악기 연습트레이닝과 1개월간의 리딩 및 안무, 노래 연습을 통해 총 6개월 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트럼본, 트럼펫, 수자폰, 호른, 대고, 스네어등의 금관악기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공연을 유도한다.

줄거리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행사장. 언제나 늠름하고 흐트러짐 없는 군악대의 모습.
하지만... 일어탁수(一魚濁水 )라 했던가... 미꾸라지같은 황상태로 인해 군악대는 오합지졸(烏合之卒)이 되어 버리고 엎친 데 덮친 격 트럼펫 한 대가 고장 나고 만다. 중요한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아 골치를 앓고 있는 군악대. 그러던 어느날, 휴가를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황상태는 대장님 몰래 트럼펫을 고쳐오겠다고 큰소리치는데...... 결국 황상태는 신나게 휴가를 다녀오지만... 멍청하게도 트럼펫의 심장과도 같은 ‘피스’를 집에 두고 왔다! 행사까지는 며칠 남지도 않은 상황. 누구에게도 알려져선 안 된다! 서둘러 누나에게 피스를 찾아 보내달라는 전화를 하고 기다린다. 갑작스런 고위급간부님의 행사참석으로 파견 나가셨던 대장님이 서둘러 돌아오신다? 거기에 악기검사까지?? 자신을 점점 조여 오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과연 황상태는 이 위기상황을 잘 빠져 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