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놀랍고도 아름다운 무대
안톤 체호프의 새로운 작품이 탄생한다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되며 사랑받아 온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체호프의 작품성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남녀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선사한다. 여러 여자들과 어울려 다니는 남자와 그의 아내,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이들이 느끼는 진실 된 삶의 의미, 거짓 된 사랑의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간을 만날 때 작품 속 인물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조용한 한 마을의 휴양지. 그 곳에는 휴식을 위해 찾은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매일 개를 데리고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여자를 보고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나며 둘은 은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집에서 기다리는 그들의 남편과 아내. 과연 이들 모두는 자신들이 원하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에게 진실 된 삶은 과연 무엇일까.

캐릭터

안나 | “이제야 뭔가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시작된 거 같아.”

구로프 | “우리가 없어진다 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겠지.”

아내 | “내가 이해하는 게 당신한테 의미가 있어?”

남편 |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어. 오로지 당신과 나를 위해서 말이야.”

예술가 | “진실 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는 것. 그뿐, 그 이상은 알 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