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오페라가 대학로에 떴다!! 사랑의 묘약 season 3
줄거리
- 제 1막(Act 1)
제1장: 아디나의 농장 앞마당
19세기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들일을 하다가 농부들과 여자들이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는 혼자 떨어져 아디나가 책을 읽고 있다. 아디나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네모리노는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면서 노래 부른다.아리아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Quanto e bella, quanto e cara' 아디나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글을 모르는 마을사람들은 그렇게 재미있다면 좀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책을 읽어준다. 내용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이며 그 중 '사랑의 묘약'의 효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이렇게 잘 드는 묘약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다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네모리노에게는 그 약이야말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작은북 소리와 함께 벨꼬레 하사가 사병들을 인솔하고 등장한다. 워낙 시골이라 하급 장교도 대우받는 곳이므로 벨꼬레는 마을 아가씨 중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아디나에게 눈길은 보내면서 은근한 어조로 설득한다. 그는 "쾌활하고 늠름한 파리스 왕자가 사랑하는 헬렌에게 사과를 주었듯이 아름다운 그대 아디나에게 이 소중한 꽃을 바칩니다""옛날에 파리스가 한 것처럼"이라 하며 희랍신화에 빗대어 사랑을 호소한다. 벨꼬레는 당장 결혼하자고 서둘지만 아디나는 그렇게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다. 벨꼬레는 할 수 없이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공세를 가해 볼 속셈으로 일단 숙소로 돌아간다.마을 사람들도 일을 나간다. 광장에는 아디나와 네모리노만 남는다.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향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표시하지만 그녀는 그의 서툰 구애를 적당히 얼버무린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호감을 갖고 있다.애원하는 네모리노와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피하는 아디나의 2중창 "산들바람에게 물어보세요"는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아디나의 2중창
제 2장: 마을의 광장
트럼펫 소리가 들리고 멋지게 꾸민 마차 한 대가 들어온다. 사람들이 대체 누가 오느냐며 몰려들지만 마차를 타고 온 사람은 가짜 약장수 둘카마라이다. 교묘한 말솜씨로 약을 있는대로 다 거뜬히 팔아버리기가 예사이다. 네모리노가 조심스럽게 찾아가 사랑의 묘약은 없느냐고 묻는다. 둘카마라는 깜짝 놀라며 "이 친구 바보 아니야?"하고 유심히 살펴보지만 네모리노는 진지하다. 둘카마라는 시치미를 떼고 보르도산 포도주를 꺼내 "이것이야말로 틀림없는 사랑의 묘약이다. 단 효력이 나타나려면 내일까지 하루가 걸린다."며 태연히 비싼 값으로 판다. 사실 '내일이면 나는 다음 마을로 가버리니까 속은 줄 알아도 제깐놈이 별 수 없겠지'하고 비웃는다.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 그러나 네모리노는 이만저만 기쁘지 않다. 즉시 그 약을 마신다. 신통하게도 머지않아 곧 약효가 나타나 네모리노는 대번에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닌다. 문득 아디나가 평소와 다른 그를 보고 놀라지만, 네모리노는 오히려 "두고봐, 나를 사랑하게 될 테니까"하고 자신만만하게 거드름을 피운다. 그 태도에 심사가 뒤틀린 아디나는 홧김에 벨꼬레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그래도 네모리노는 여전히 기죽지 않고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그 때 전령이 나타나 벨꼬레에게 군대의 출동 명령을 전달한다. 내일이 되면 약효가 틀림없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 네모리노는 더욱 신이 난다. 갑자기 출동명령이 내렸으니 오늘 당장 결혼하자고 벨꼬레가 아디나에게 다그친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게 되니 아디나도 빠져 나갈 길이 없어 할 수 없이 승낙하고 만다. 그 말을 듣고 네모리노는 깜짝 놀란다. 지금까지 도도하던 태도는 어디로 갔는지, 아디나에게 제발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일만은 취소해 달라고 호소한다. 아디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를 피로연에 초대하고 벨꼬레의 손을 잡은 채 집으로 들어간다. 절망한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찾아 떠난다.
-제 2막(Act 2)
제 1장: 아디나의 농장
결혼식 준비는 막힘없이 진행되고 마을 사람들은 축하의 노래를 합창한다. 둘카마라가 여흥으로 아디나와 함께 바르카롤라(Barcarola=Barcarolle) "나는 부자, 당신은 미녀"라는 유쾌한 2중창을 펼친다. 드디어 공증인이 나타나자 아디나는 밤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연기시킨다. 그러나 막상 네모리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자 아디나는 은근히 조바심이 나며 걱정이 쌓인다. 실은 네모리노는 거기에 와 있었다. 다만 한구석에 숨어서 안타깝게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참다못해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다가가 그 묘약을 한 잔만 더 팔라고 애원한다. 막상 사겠다고 해놓고 보니 네모리노에게는 돈이 없었다. 돈 없으면 집에 가 낮잠이나 자라는 둘카마라의 빈정대는 말에 아무 대꾸도 못한다. 문득 떠 오른 묘책은 군에 입대하는 일이다. 돈을 주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는 벨꼬레의 권유에 따라 군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곧 계약서에 서명하고 20스쿠드를 받아 서슴없이 약을 사 마신다. 벨꼬레는 이제야 사랑의 강력한 라이벌을 군인으로 만들어 제거한 셈이라고 기뻐한다
제 2장: 마을의 광장, 저녁 무렵
마을 처녀 쟈네타가 친구들과 함께 아주 놀라운 소식이 있다며 수근거리고 있다. 네모리노의 숙부가 돌아가셔서 막대한 유산이 조카 몫이 되었다는 소문이다.(Saria Possibile). 우연히 그들 앞을 지나가는 네모리노를 보고 갑자기 마을 처녀들이 그에게 접근하여 아양을 떨기 시작한다. 아직 소식을 모르는 네모리노는 이 모든 변화가 신통한 약효 때문이라고 좋아한다. 그 모습을 본 아디나는 그만 불안해져서 둘카마라와 의논한다(Quando amore!).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산 일. 그 약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벨꼬레 중사에게 입대까지 계약한 사실 등을 비로소 안 아디나는 자기를 그토록 사랑하고 있었구나 하고 감동하며 눈물 짓는다. 약삭빠른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약을 팔려고 하지만 아디나는 자기 힘으로 그를 차지해 보겠다고 거절한다. 숨어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네모리노는 감동하여 끝내 그녀도 자기를 사랑해 주었다며 로만짜(Romanze)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아디나도 드디어 네모리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벨꼬레의 계약서에서 풀려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묘약>하면 유명한 이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먼저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리아를 좋아하지만, 사실 이 아리아는 오페라 전체의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이며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주인공 테너 네모리노를 위한 아리아(로만차 양식)는 애당초 이 오페라를 작곡할 때는 계획에 없던 곡이었다. 그러나 작곡 도중 도니체티는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와 싸움 끝에 오페라의 거의 끝부분에 이 노래를 집어넣었다. 이 아리아는 아름답기는 하지만 전체 드라마의 흐름과는 하등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스피디한 희극의 속도를 떨어뜨린다.그러나 도니체티의 선견지명인지 이 곡은 오페라 사상 가장 유명한 테너 아리아가 되었으며, 오히려 이 오페라의 서정을 더해주고 있다. 드디어 계약서를 되찾은 그녀가 아리아 "이것을 받으세요Prendi, 당신은 이제 자유에요"를 부르며 네모리노에게 넘겨준다. 둘은 힘껏 껴안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다짐한다. 벨꼬레가 나오다가 두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세상에 쌓인게 여잔데 하며 깨끗이 물러난다. 이어 둘카마라는 이거야말로 내 묘약의 효력 덕분이라고 큰 소리를 치며 마차를 타고 떠나간다.
제1장: 아디나의 농장 앞마당
19세기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들일을 하다가 농부들과 여자들이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는 혼자 떨어져 아디나가 책을 읽고 있다. 아디나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네모리노는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면서 노래 부른다.아리아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Quanto e bella, quanto e cara' 아디나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글을 모르는 마을사람들은 그렇게 재미있다면 좀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책을 읽어준다. 내용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이며 그 중 '사랑의 묘약'의 효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이렇게 잘 드는 묘약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다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네모리노에게는 그 약이야말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작은북 소리와 함께 벨꼬레 하사가 사병들을 인솔하고 등장한다. 워낙 시골이라 하급 장교도 대우받는 곳이므로 벨꼬레는 마을 아가씨 중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아디나에게 눈길은 보내면서 은근한 어조로 설득한다. 그는 "쾌활하고 늠름한 파리스 왕자가 사랑하는 헬렌에게 사과를 주었듯이 아름다운 그대 아디나에게 이 소중한 꽃을 바칩니다""옛날에 파리스가 한 것처럼"이라 하며 희랍신화에 빗대어 사랑을 호소한다. 벨꼬레는 당장 결혼하자고 서둘지만 아디나는 그렇게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다. 벨꼬레는 할 수 없이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공세를 가해 볼 속셈으로 일단 숙소로 돌아간다.마을 사람들도 일을 나간다. 광장에는 아디나와 네모리노만 남는다.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향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표시하지만 그녀는 그의 서툰 구애를 적당히 얼버무린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호감을 갖고 있다.애원하는 네모리노와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피하는 아디나의 2중창 "산들바람에게 물어보세요"는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아디나의 2중창
제 2장: 마을의 광장
트럼펫 소리가 들리고 멋지게 꾸민 마차 한 대가 들어온다. 사람들이 대체 누가 오느냐며 몰려들지만 마차를 타고 온 사람은 가짜 약장수 둘카마라이다. 교묘한 말솜씨로 약을 있는대로 다 거뜬히 팔아버리기가 예사이다. 네모리노가 조심스럽게 찾아가 사랑의 묘약은 없느냐고 묻는다. 둘카마라는 깜짝 놀라며 "이 친구 바보 아니야?"하고 유심히 살펴보지만 네모리노는 진지하다. 둘카마라는 시치미를 떼고 보르도산 포도주를 꺼내 "이것이야말로 틀림없는 사랑의 묘약이다. 단 효력이 나타나려면 내일까지 하루가 걸린다."며 태연히 비싼 값으로 판다. 사실 '내일이면 나는 다음 마을로 가버리니까 속은 줄 알아도 제깐놈이 별 수 없겠지'하고 비웃는다.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 그러나 네모리노는 이만저만 기쁘지 않다. 즉시 그 약을 마신다. 신통하게도 머지않아 곧 약효가 나타나 네모리노는 대번에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닌다. 문득 아디나가 평소와 다른 그를 보고 놀라지만, 네모리노는 오히려 "두고봐, 나를 사랑하게 될 테니까"하고 자신만만하게 거드름을 피운다. 그 태도에 심사가 뒤틀린 아디나는 홧김에 벨꼬레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그래도 네모리노는 여전히 기죽지 않고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그 때 전령이 나타나 벨꼬레에게 군대의 출동 명령을 전달한다. 내일이 되면 약효가 틀림없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 네모리노는 더욱 신이 난다. 갑자기 출동명령이 내렸으니 오늘 당장 결혼하자고 벨꼬레가 아디나에게 다그친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게 되니 아디나도 빠져 나갈 길이 없어 할 수 없이 승낙하고 만다. 그 말을 듣고 네모리노는 깜짝 놀란다. 지금까지 도도하던 태도는 어디로 갔는지, 아디나에게 제발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일만은 취소해 달라고 호소한다. 아디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를 피로연에 초대하고 벨꼬레의 손을 잡은 채 집으로 들어간다. 절망한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찾아 떠난다.
-제 2막(Act 2)
제 1장: 아디나의 농장
결혼식 준비는 막힘없이 진행되고 마을 사람들은 축하의 노래를 합창한다. 둘카마라가 여흥으로 아디나와 함께 바르카롤라(Barcarola=Barcarolle) "나는 부자, 당신은 미녀"라는 유쾌한 2중창을 펼친다. 드디어 공증인이 나타나자 아디나는 밤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연기시킨다. 그러나 막상 네모리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자 아디나는 은근히 조바심이 나며 걱정이 쌓인다. 실은 네모리노는 거기에 와 있었다. 다만 한구석에 숨어서 안타깝게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참다못해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다가가 그 묘약을 한 잔만 더 팔라고 애원한다. 막상 사겠다고 해놓고 보니 네모리노에게는 돈이 없었다. 돈 없으면 집에 가 낮잠이나 자라는 둘카마라의 빈정대는 말에 아무 대꾸도 못한다. 문득 떠 오른 묘책은 군에 입대하는 일이다. 돈을 주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는 벨꼬레의 권유에 따라 군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곧 계약서에 서명하고 20스쿠드를 받아 서슴없이 약을 사 마신다. 벨꼬레는 이제야 사랑의 강력한 라이벌을 군인으로 만들어 제거한 셈이라고 기뻐한다
제 2장: 마을의 광장, 저녁 무렵
마을 처녀 쟈네타가 친구들과 함께 아주 놀라운 소식이 있다며 수근거리고 있다. 네모리노의 숙부가 돌아가셔서 막대한 유산이 조카 몫이 되었다는 소문이다.(Saria Possibile). 우연히 그들 앞을 지나가는 네모리노를 보고 갑자기 마을 처녀들이 그에게 접근하여 아양을 떨기 시작한다. 아직 소식을 모르는 네모리노는 이 모든 변화가 신통한 약효 때문이라고 좋아한다. 그 모습을 본 아디나는 그만 불안해져서 둘카마라와 의논한다(Quando amore!).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산 일. 그 약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벨꼬레 중사에게 입대까지 계약한 사실 등을 비로소 안 아디나는 자기를 그토록 사랑하고 있었구나 하고 감동하며 눈물 짓는다. 약삭빠른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약을 팔려고 하지만 아디나는 자기 힘으로 그를 차지해 보겠다고 거절한다. 숨어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네모리노는 감동하여 끝내 그녀도 자기를 사랑해 주었다며 로만짜(Romanze)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아디나도 드디어 네모리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벨꼬레의 계약서에서 풀려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묘약>하면 유명한 이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먼저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리아를 좋아하지만, 사실 이 아리아는 오페라 전체의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이며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주인공 테너 네모리노를 위한 아리아(로만차 양식)는 애당초 이 오페라를 작곡할 때는 계획에 없던 곡이었다. 그러나 작곡 도중 도니체티는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와 싸움 끝에 오페라의 거의 끝부분에 이 노래를 집어넣었다. 이 아리아는 아름답기는 하지만 전체 드라마의 흐름과는 하등 관계가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스피디한 희극의 속도를 떨어뜨린다.그러나 도니체티의 선견지명인지 이 곡은 오페라 사상 가장 유명한 테너 아리아가 되었으며, 오히려 이 오페라의 서정을 더해주고 있다. 드디어 계약서를 되찾은 그녀가 아리아 "이것을 받으세요Prendi, 당신은 이제 자유에요"를 부르며 네모리노에게 넘겨준다. 둘은 힘껏 껴안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다짐한다. 벨꼬레가 나오다가 두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세상에 쌓인게 여잔데 하며 깨끗이 물러난다. 이어 둘카마라는 이거야말로 내 묘약의 효력 덕분이라고 큰 소리를 치며 마차를 타고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