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7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
이상 서거 80주기, 이상은 사람이 아니라 사건이었다
서울예술단의 2017년 신작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이 9월 21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꾿빠이, 이상>은 스물일곱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를 더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천재인가 기인인가, 이상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개성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였던 시인 이상. 그가 남긴 작품들은 다양한 연구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는 동시에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는 사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예술단은 2001년에 발간된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을 선보인다. 천재시인 이상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에 대한 진위가 중심으로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이상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이상을 자서전적으로 다룬 작품은 많았으나, 이 작품은 이상이라는 한 예술가에 대한 정의가 아닌 이상이라는 인물, 그 자체의 모호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
최근 공연계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이 작품 안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공연을 완성하는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이 화두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공공예술단체로서 민간 영역에서 시도하지 쉽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적 실험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기획한 <꾿빠이, 이상>은 서울예술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의 변형이 가능한 블랙박스 시어터로 조성된 CKL스테이지 공간을 100%활용한 무대와 과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무용 등이 결합한 <꾿빠이, 이상>. 이 작품은 단순한 관객참여 혹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형태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으로 하반기 공연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대한민국 공연계의 가장 뜨거운 창작진
<꾿빠이, 이상>이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대한민국 공연계 관계자들이 가장 탐내는 최고의 창작진이 한데 뭉쳤다. 김연수 작가의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세혁이 각색과 작사를, 열정적인 연주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난 김성수가 작곡과 편곡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차세대 연출가 오루피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독창적인 무대디자인으로 각광받는 여신동,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에서 활동했던 무용수 겸 안무가 예효승이 <꾿빠이, 이상>에 힘을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한, 춤과 노래는 물론 진중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서울예술단의 대들보 최정수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호평 받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신예 김용한, 그리고 2007년 <바람의 나라> 이후 10년 만에 서울예술단과 조우한 공연계의 팔방미인 김호영이 객원으로 출연해 이상이라는 모호한 인물을 각기 다른 양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평생을 이상처럼 살아온 서혁민, 평생을 이상의 글을 연구하는데 바친 피터주를 제외한 금홍, 변동림, 박태원, 김유정 등 이상을 둘러싼 실존 인물들을 서울예술단의 개성 넘치는 단원들이 연기할 예정이다.
이상 서거 80주기, 이상은 사람이 아니라 사건이었다
서울예술단의 2017년 신작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이 9월 21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꾿빠이, 이상>은 스물일곱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를 더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천재인가 기인인가, 이상을 둘러싼 끊임없는 논란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개성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였던 시인 이상. 그가 남긴 작품들은 다양한 연구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는 동시에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는 사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예술단은 2001년에 발간된 김연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가무극 <꾿빠이, 이상>을 선보인다. 천재시인 이상의 유품인 '데드마스크'에 대한 진위가 중심으로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이상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이상을 자서전적으로 다룬 작품은 많았으나, 이 작품은 이상이라는 한 예술가에 대한 정의가 아닌 이상이라는 인물, 그 자체의 모호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
최근 공연계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이 작품 안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공연을 완성하는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이 화두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공공예술단체로서 민간 영역에서 시도하지 쉽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적 실험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기획한 <꾿빠이, 이상>은 서울예술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상의 죽음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의 변형이 가능한 블랙박스 시어터로 조성된 CKL스테이지 공간을 100%활용한 무대와 과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무용 등이 결합한 <꾿빠이, 이상>. 이 작품은 단순한 관객참여 혹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형태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으로 하반기 공연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대한민국 공연계의 가장 뜨거운 창작진
<꾿빠이, 이상>이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대한민국 공연계 관계자들이 가장 탐내는 최고의 창작진이 한데 뭉쳤다. 김연수 작가의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세혁이 각색과 작사를, 열정적인 연주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난 김성수가 작곡과 편곡을,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차세대 연출가 오루피나가 연출을 맡았으며, 독창적인 무대디자인으로 각광받는 여신동,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에서 활동했던 무용수 겸 안무가 예효승이 <꾿빠이, 이상>에 힘을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한, 춤과 노래는 물론 진중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서울예술단의 대들보 최정수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호평 받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신예 김용한, 그리고 2007년 <바람의 나라> 이후 10년 만에 서울예술단과 조우한 공연계의 팔방미인 김호영이 객원으로 출연해 이상이라는 모호한 인물을 각기 다른 양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평생을 이상처럼 살아온 서혁민, 평생을 이상의 글을 연구하는데 바친 피터주를 제외한 금홍, 변동림, 박태원, 김유정 등 이상을 둘러싼 실존 인물들을 서울예술단의 개성 넘치는 단원들이 연기할 예정이다.
줄거리
나는 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수많은 나가 있는 거요?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 응급실에 죽기 직전의 이상이 실려 온다. 사람들이 이상을 둘러싸고 애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이상이 눈을 뜬다. 이상은 순간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 자신이 왜 누워있는지, 사람들이 왜 자신을 보며 울고 있는지, 자신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이상은 모호한 상태의 스스로를 명확하게 하고 싶어서 이 곳 저 곳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는 동안 그는 평생 이상의 삶을 흉내 내며 살아온 서혁민과 평생 이상의 글을 연구하며 살아온 피터주를 비롯하여, 자신과 연관된 여인들과 친구들, 문인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이상은 점점 더 자신의 존재가 모호해짐을 느낀다.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모호해지는 자신을 보며, 모호한 것들을 점점 더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세상의 폭력을 보며, 이상은 점점 혼란스러워져 간다.
이렇게 수많은 나가 있는 거요?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 응급실에 죽기 직전의 이상이 실려 온다. 사람들이 이상을 둘러싸고 애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이상이 눈을 뜬다. 이상은 순간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 자신이 왜 누워있는지, 사람들이 왜 자신을 보며 울고 있는지, 자신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이상은 모호한 상태의 스스로를 명확하게 하고 싶어서 이 곳 저 곳으로 길을 떠난다.
그러는 동안 그는 평생 이상의 삶을 흉내 내며 살아온 서혁민과 평생 이상의 글을 연구하며 살아온 피터주를 비롯하여, 자신과 연관된 여인들과 친구들, 문인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이상은 점점 더 자신의 존재가 모호해짐을 느낀다.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모호해지는 자신을 보며, 모호한 것들을 점점 더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세상의 폭력을 보며, 이상은 점점 혼란스러워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