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무대와 객석이 대화하는 국립무용단의 실험무대 - 그 아홉 번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9>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예쁘게 솟은 버선발이 잦게 앞뒤로 움직이며 춤추는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이자, 2001년 시작된 춤과 해설, 창작과 대화가 있는 국립무용단의 기획공연의 이름이다. 2009년 아홉 번 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가 국립극장 실험무대인 별오름극장에서 7월 22일(수)부터 8월 9일(일)까지 6개의 작품으로 오른다. 국립무용단(예술감독 배정혜)의 ‘실험정신’과 ‘대중화 작업’의 열매라고 할 수 있는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지난 2001년 배정혜 현 예술감독이 단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국 전통춤의 현대화 작업에 대한 국립무용단의 고민과 열망을 담아 시작한 기획공연이다. 그 가치와 인기를 인정받아 8년간 국립무용단의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로 9년째 무대에 올리게 되었다. 이 공연은 ‘대화가 있는 무대’라는 부제에서 밝히듯, 일방적인 춤 공연이 아니라, 안무자, 출연자, 관객 등 무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또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과 공연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국립무용단 단원을 포함한 차세대 안무가들이 한국 춤에 대한 주제를 잡고 해설과 실연(實演), 이를 바탕으로 한 재창조(창작공연)의 순서로 진행하는 일종의 워크숍 형식인데, 한국 춤에 대한 학술적 접근은 물론이고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한 컨템퍼러리로 창작되어 한국 춤의 세계를 한 뼘 더 넓혀놓은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각 안무자가 전통춤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를 정하면, 1부에서는 전통춤을 보여주고 그 춤에 대한 해설을 한다. 이어 2부에서는 전통춤에서 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춤을 보여주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안무자와 관객들과의 격의 없는 질의문답 시간이 이어진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안무 의도와 창작 과정에 대해 객석에서 질문을 던지고 안무자와 출연자가 대답하는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 때문에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에는 ‘관람료’가 없고 대신 ‘참가비’(1만원/2만원)가 있다. 공연이 열리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은 실험무대를 지향하는 74석 규모의 블랙 박스형 극장으로,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가 좁아 아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공연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고기 떼를 쫓는 어부 
주 제 : 류파의 따른 한량무의 구조와 그에 따른 동작비교 연구 
전 통 춤 : 한량무 / 시연 : 정용진 (MUSA 대표) 
창 작 춤 : 물고기 떼를 쫒는 어부 
작품설명 : 프롤로그 - 한량 여인들 파계승의 시대적 배경 및 인물묘사
2020년 - 그들만의 새로운 패션과 유행 성격 창조
club - 남자와 여자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 움직임 속에 드러난 속내
one night -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만의 사랑 (내가 아닌 나)
물고기 떼를 쫓는 어부 - 현 시대의 남자와 여자 그들만의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