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영남권은 그 특유의 지역성에 기인한 락 문화뿐만 아니라 여타의 공연문화가 발전하지 못한 문화의 불모지였다. 락을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여기는 - 물론 타지역에서도 인식이 부족한 시기였지만-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깊게 뿌리내려져 있었다. 이에 영남대학교 중앙동아리 그룹사운드 코스모스, 블루웨이브, 에코스, 더위는 새로운 락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학내 밴드와 영남지역권의 인디밴드를 주축으로 그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1회 태동 / 2회 걸음마 / 3회 눈을 떠라 / 4회 Leaming to live / 5회 하늘을 보다 를 거치면서 점점 더 커져갔고, 이후 전국적 공연의 반열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천년 맞이, 월드컵 4강 신화를 등에 업고 범국가적인 축제분위기 조성, 수해민 성금 모금 운동,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성공 개최 기원, 음악 포털 사이트와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 그리고 독도수호 등의 주제를 가지고 매년 진행하게 되었으며, 2015년, 인디 씬 탄생 20년, 영대락페 20주년! 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락 페스티벌이 되었다. 명맥을 이어 올해는 대구경북 대학 밴드들과 함께하는 22회 영대 락페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역시나 무료입장! 2017년 스물두번째 영대 락 페스티벌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