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탄생 100주년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만나다!

윤이상은 서양음악의 모든 전통을 완벽하게 흡수한 바탕 위에 동양의 철학적 사상과 국악의 음향을 완벽하게 결합시켜 인류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위대한 업적 뒤로 한국 근현대사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그의 일생을 잘 알지 못한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 남겨진 그의 이야기를 모아‘상처 입은 용’으로 마무리된 윤이상의 삶을 살펴본다.

관전 포인트1
이상의 모든 시간을 만나다!
음악과 처음 만나던 유년의 이상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기 시작한 청년의 이상,
그리고
동양과 서양 ? 민족 ? 예술과 이념……
그를 쫓아다닌 여러 굴레들,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파했던 그의 시간들이 나열된다!

관전 포인트2
이상의 또 다른 자아‘첼로’
그의 추억과 고통, 음악적 메시지를 첼로를 통해 들여다보다!

“첼로 협주곡에서, 첼로는 도무지 다른 오케스트라의 악기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혼자 고행을 할 뿐이지요.”- 극 중

줄거리

“누가 내 이야기를 궁금해나 할까요.”

1967년 6월 17일 베를린 슈팔리페의 작은 아파트
이상은 대통령의 개인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에게
‘각하의 친서를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길을 나선다.

그러나 약속장소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사람들은
그 길로 이상을 납치한다.

이상이 끌려간 곳은
다름 아닌 그리웠던 조국. 대한민국!

다시 밟게 된 모국 땅에서 이상은 영문도 모른 채
간첩으로 몰리게 되는데…

베를린, 서울, 북한, 통영과 일본을 건너 다시 독일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작곡가 윤이상!
윤이상이 음악과 마주한 순간,
그리고 그늘에 가려졌던 동백림사건까지 그 길에 펼쳐지는 삶의 궤적을 쫒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