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소개 / 기획의도

“청소년기에 누구나 하는 고민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연극“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아픈 곳을 지어내고, 자신의 거짓말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뮌하우젠 신드롬’. 이 증후군의 실존 인물은 허풍선이 남작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뮌하우젠 남작이다. 청소년기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맞춘 거짓된 ‘나’를 만들어 인정을 갈구하기도 한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춤과 노래, 서울 맹학교 조향클래스 친구들이 만든 향기까지 어우러진 이 연극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상상을 더한 작은 배를 띄워 모험을 떠나보기를 제안한다.

줄거리

“거짓말이면 어때, 나는 나인데. 마음 속 풍랑을 이겨내고 모험을 떠나자.“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에 초대된 관객. 6명의 허풍선이들은 간신히 죽을 뻔했던 위기를 넘긴 자신만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여기에 히에로니무스라는 트렌스젠더가 등장하여 우리가 쉽게 판단 가능하다고 착각해온 ‘남자와 여자’ 중 무엇이 진짜 ‘나’인지 의문을 던진다. 자신이 하는 말이 전부 진짜라고 우겨대던 남작이 별안간 자신이 거짓말했음을 시인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보다 사자와 악어를 동시에 물리친 이야기가 정말 더 거짓말 같을까? 바다에 치는 풍랑은 진짜고 내 마음 속 풍랑은 허풍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