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과 부딪칠 때 음악이 탄생한다. 21세기에 타악 앙상블은 그 어떤 장르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콜린 커리는 <스펙테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며 대담한 타악주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가 서울시향 타악주자들과 현대 타악 걸작들을 연주한다. 대부분 한국 초연곡이다. 시종일관한 스티브 라이히나 케빈 볼란의 리듬 패턴, 뇌고르와 호소카와의 시적인 작품, 존 케이지의 전위적인 작품들이 등장한다. 청중의 청취 관습을 바꿀만한 작품들이며, 청각에 센세이셔널하게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