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상은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소비사회는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하고, 결과적으로 우린 쓰레기 속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 우리가 버린 것들 속에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없는가? 버렸는지도 모른 채, 버리고 있는 것들. 버렸던 기억조차 사라진 그 쓰레기가 존재 하고 있진 않을까? 그것은 쓰레기일까?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이 시대에 우리가 버린. 그리고 내가 버린. 그리고는 잊어버린 그 쓰레기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