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작 의도
   -국내 초연 : <네오 리얼리즘> 아버지라 불린 이탈리아 천재 작가 '에두아르로 데 필리포' 작.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극찬을 받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어지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 : 연극과 서커스의 만남.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Circus Theater 공연. 드라마의 종합 예술인 연극과 show형식의 복합 예술인 서커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재미를 던진다.

연출 의도
   CRISIS = RISK + OPPORTUNITY
            (risk : 완전한 부정이 아닌 가능성 있는 위험
            opportunity :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의지)

<위기=위험+기회>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안에서 구성원으로써의 선택은 그 사회의 모습을 바꾸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 이 위기의 사회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선택의 시간을 앞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다.
이 불편한 이야기를 서커스 장에서 꺼내본다.
그리고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대해 현대 사회인의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작품특징
 - 국내 초연의 이탈리아 명작 그리고 국내 최초의 새로운 장르 CIRCUS THEATER
   -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메디
   - 코메디아 델아르떼와 네오리얼리즘의 조화
   - 대본을 기반으로 배우들의 에쮸드(연기훈련)를 통해 작품 창작
   - 2016 유시어터 페스티벌 초청작
   - 2016 거창국제연극제 참가작

줄거리

“남편이 나에게 총을 쐈어요”
  신혼의 달콤함을 즐기고 있는 결혼 2년차 부부 아르투로와 도로테야. 미케레는 회사 발령차 가정집 셋방을 찾던 중 15년 만에 친구 아르투로를 만나 그의 집으로 거주를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이나 일반적이지 않는 부부의 모습. 사소한 부부싸움에 총질이 오가고, 천국과 지옥을 하루에 수십번씩 왔다갔다하며 목숨부지하지만 이마저 행복한 아내. 애정표현이 다소 과격해 살인범이 되기 직전이지만 가정의 화목을 위해 아내에게 총질을 그만둘 수 없는 남편. 이 집에 들어온 지 아직 하루가 채 되지 않았지만 미케레는 이미 이들 부부의 행동 때문에 기절 직전이다. 아내의 목숨은 대체 몇 개인지, 또 남편에겐 과연 이 방법이 정답이었는지.. 미케레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연 이 집에서 살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