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진정한 공포란 무엇인가?
귀신, 알수 없는 그 어떤 힘?? 하지만 진정 무서운 것은 바로 사람들이다. 이 연극은 해리성 장애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다. 우리와는 다른 그들.. 그러나 누가 누구를 다중인격자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연극으로 공포안의 공포, 인간안의 인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밤 이제 두렵지 않다.한여름 밤! 밤이지만 너무나 뜨겁다. 집에서 나와 산책을 한번 하고 샤워를 하고 바로 잠들어야 이 뜨거운 밤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죽었다, 그녀가” 는 바로 이런 점을 노린 기획 공연이다. 여름밤에 시원한 에어컨이 도는 공연장에서 섬뜩한 공포연극을 보는 별난 재미를 관객들에게 주기 위해서인 것이다.

줄거리

평화로워 보이는 한적한 마을. 비가 억수 같이 붓던 날 밤, 근처 저수지로 휴가차 낚시를 즐기러 왔다 비를 만난 황형사가 찾아 들어온 이 집. 뭔가 이상하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불안정해 보이는 엄마와 조용하고 젠틀한 아빠, 그리고 미친 딸, 희윤이. 심상치 않은 가족들과 지내면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황형사. 그나마 상냥하고 친절한 이웃집 여자와 친하게 지내게 되는 황형사. 그러던 중 예전 같이 경찰학교 친구를 만나게 되고 친구가 가출한 소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얼마 뒤 가출한 소녀는 납치 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지고 황형사는 급히 서울로 향하게 된다. 그가 떠나고 점차 일상의 공포와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