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힐링공연 투사의 미학을 찾아서는 총3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지하고 그것을 이슈화하여 자신을 찾아가는 힐링드라마이다.
내 안에 있던 분노는 외로움의 껍데기였다 빗질을 하고 분을 바르고 빨간 입술에 미소를 지었다. 거울이 필요했다. 나를 비춰 줄 사람들의 거울. 

문을 보았단 온통 검은 벽으로 보였던 성에 문이 있었다. 투영의 초능력이 있다. 해도 불쑥 들어 갈 수 없는 법. 옷깃을 내리고 마른 기침으로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저기요.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줄거리

Onec upon a time – 성공 지향적인 엄마와 위축되어 있는 딸의 20여년 동안의 방황 이야기.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미워도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진심 어린 화해를 전한다. 딸의 탄생으로 기쁘고 행복했던 날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을 얽매는 현실에 힘들어가지고 모녀의 갈등은 계속된다. 우울증에 걸린 엄마는 딸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살 시도까지 하는데…
아버지-유도 유망주였던 아들은 아버지의 고물상 사업으로 매년 고된 일을 도와야 한다. 어머니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시작하며 뒤돌아보니 어느 새 감사한 존재가 되어버린 그 사람. 유도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아들은 아버지의 고물상을 도와 일을 해야한다. 그에 대한 반항심에 운동을 포기해버리는 아들. 둘의 갈등은 깊어지고 어느 덧. 살인적인 미움으로 발전한다.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한 아들이 지난 날을 돌아보며 말한다.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모두 아버지 덕분이라고… 
따뜻한 이별= 그녀에게 엄마는 가장 소중한 사람임과 동시에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사람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지내온 날들은 엄마가 떠나고 나서야 반성과 후회로 다가온다.인형놀이를 좋아한 아이. 그런 아이가 못마땅한 엄마. 어느 날 길에서 마주친 엄마는 아이의 손에 쥐어진 인형을 찢어버린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두 모녀의 갈등은 계속된다. 성인이 된 아이는 퉁명스럽게 답한다. 전화벨이 울려도 받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용서를 구하기 위해 엄마의 무덤 앞에 섰다. 그리고 비로소 사랑과 이별을 고하며 감정적 독립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