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은 과연 신의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를 믿고 따르는 인간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는 무엇이며 그것이 또한 타당한 것이기는 한 것인가, 에 관한 문제를 세밀한 연극적 갈등을 통해 정면으로 충돌시키고 낱낱이 속을 드러내 보인 연극이다.
그러다 보니 선과 악, 사랑과 증오, 본능과 이성, 쾌락과 절제, 믿음과 불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내밀하게 부딪치며 어느덧 신과 인간존재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神)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뛰어 넘으려고 발버둥 치는 연어 같은 존재의 인간의 삶이 처절하게 이 작품에 녹아있는 이유이다.
연어는 회귀본능에 의해 강으로 거슬러 오면서 이미 죽음을 예감한다. 그때 그들이 원하는 유일한 소망은 안전한 새 생명의 출산과 안락한 최후일 것이다. 이 작품엔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죽음이라는 소멸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탄생을 보여준 신을 버린 한 남자의 절규와 몸부림이 있다.
신을 버렸기에 그가 죽은 것인지, 신이 그를 버렸기에 그가 그런 최후를 맞이한 것인지는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지만 이 연극 속엔 그가 만들어낸 인간적이고도 극적인 드라마가 있다. 그렇다고 신을 버리면 이런 최후가 된다는 식의 낡은 기독교 관에 젖은 사고의 결론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싸인 인간관계가 만들어내는 반전과 격정 속에서 조금씩 종교의 의미를 대두시킨다.
신과 인간에 관한 진지한 성찰과 사색이 담겨있는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문학적이고도 연극적인 감동을 전해줌과 동시에 대학로 연극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선과 악, 사랑과 증오, 본능과 이성, 쾌락과 절제, 믿음과 불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내밀하게 부딪치며 어느덧 신과 인간존재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神)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뛰어 넘으려고 발버둥 치는 연어 같은 존재의 인간의 삶이 처절하게 이 작품에 녹아있는 이유이다.
연어는 회귀본능에 의해 강으로 거슬러 오면서 이미 죽음을 예감한다. 그때 그들이 원하는 유일한 소망은 안전한 새 생명의 출산과 안락한 최후일 것이다. 이 작품엔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죽음이라는 소멸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탄생을 보여준 신을 버린 한 남자의 절규와 몸부림이 있다.
신을 버렸기에 그가 죽은 것인지, 신이 그를 버렸기에 그가 그런 최후를 맞이한 것인지는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지만 이 연극 속엔 그가 만들어낸 인간적이고도 극적인 드라마가 있다. 그렇다고 신을 버리면 이런 최후가 된다는 식의 낡은 기독교 관에 젖은 사고의 결론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싸인 인간관계가 만들어내는 반전과 격정 속에서 조금씩 종교의 의미를 대두시킨다.
신과 인간에 관한 진지한 성찰과 사색이 담겨있는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문학적이고도 연극적인 감동을 전해줌과 동시에 대학로 연극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줄거리
성당의 주임신부인 주대원 신부는 25년 전에 집을 박차고 나간 동생 주대철의 예기치 않은 성당 방문에 아주 반가워하고 행복해 한다.
독실한 천주교 학생신자였던 두 형제가 25년 전 갈등을 빚으며 헤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는 한 가지. 성당에서 기도하다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부모의 죽음에 대한 견해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그 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른 채 25년 만에 성당에서 다시 만난 형제.
주대원 신부는 대철을 성당 사택에 머무르게 하면서 성당 앞에 버려져 친 자식처럼 키워왔던 성당지기 요한이라는 청년을 시켜 대철이 필요로 하는 잔일을 도와주게 한다. 그리고 첫날, 대철과 요한은 그림이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 쉽게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한은 그가 몰래 사랑하는 신자 테레사에게 대철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자 지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독실한 천주교 학생신자였던 두 형제가 25년 전 갈등을 빚으며 헤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는 한 가지. 성당에서 기도하다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부모의 죽음에 대한 견해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그 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른 채 25년 만에 성당에서 다시 만난 형제.
주대원 신부는 대철을 성당 사택에 머무르게 하면서 성당 앞에 버려져 친 자식처럼 키워왔던 성당지기 요한이라는 청년을 시켜 대철이 필요로 하는 잔일을 도와주게 한다. 그리고 첫날, 대철과 요한은 그림이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 쉽게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한은 그가 몰래 사랑하는 신자 테레사에게 대철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자 지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