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故) 김숙자 선생님의 경기도당춤에 대한 재조명김숙자 선생님은 199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로 지정 되었으나 이듬해인 1991년 12월23일 매헌 김숙자 선생님께서 작고하심에 따라 보존과 전승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김숙자 선생님의 탄생 90주기가 되는 해 입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당춤의 창안자인 김숙자 선생님의 9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공연으로 경기도당춤의 가치와 예술성을 재조명 하여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을 비롯해 선생님이 남기신 12가지 작품에 대한 연구와 공연 활동을 통해 그 원형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경기도당춤의 전승 그리고 전통무용의 다양성 우리나라 전통무용에는 여러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공연되는 레파토리를 보면 몇몇 작품만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찾아보면 좁은 땅에 참 별게 다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경기도당춤이 그러한 춤입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도살풀이춤은 무용 공연에 한 레파토리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 외 부정놀이, 터벌림, 깨끔, 진쇠, 제석, 올림채 등의 경기도당춤은 이름도 생소하고 접하기가 힘든 춤입니다. 이번 공연은 김숙자류 경기도당춤의 건재함을 알리는 동시에 경기도당춤의 특색(목젖놀이, 다루치기)을 통해 전통무용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사)매헌춤보존회는 (故) 매헌 김숙자 선생의 무악과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여 경기도당춤의 원형 보존과 전승에 힘쓰는 단체입니다. 김숙자류 경기무속 및 전통춤을 꾸준히 지켜온 이정희 선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춤의 보존과 발전이라는 문화적⦁예술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점점 경계가 모호해지는 무속무와 민속무의 예혼을 되짚어보는 공연무대를 마련해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