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페라 가수, 노래만이 전부가 아니다.
오페라무대 新은 멜로디만 있던 기존의 오페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연극적인 요소(드라마)를 대입하여, 보다 치밀한 진행과 효과적인 장면을 활용했다. 노래뿐만 아닌 연기력까지 철저한 연습을 통해 완전한 오페라 배우로 거듭난 젊은 오페라 가수를 만날 수 있다. 하나의 극으로 구현된 새로운 <사랑의 묘약>은 바로 그들이 만든 최고의 오페라 이다.

최초 대학로 소극장 오페라를 이끌어 온 노하우로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든다.
대형 공연장에서만 오페라가 가능하다는 편견을 버리자.
그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2005년 <사랑의 묘약>이 바로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객석에서 바로 배우의 호흡과 숨결, 그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연극 전용 극장에서 오페라를 공연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함이다. 당신은 우리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다.

오페라는 어렵고 고상한 것이 절대 아니다.
대학로에서의 공연을 목적으로 우리말로 기획되어 노래하고 연기하는 오페라무대 新의 <사랑의 묘약>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여 더 깊은 이해와 탄성을 자아낼 수 있도록 연출 되었다. 원어로 진행되는 오페라만이 정통성이 아니라, 보다 우리에게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오페라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해석과 연구된 방법들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오페라가 될 것이다. 당신은 음악을 타고 흐르는 한편의 드라마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모습의 오페라, 그러나 진정한 오페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더 오페라의 정통성을 살리고자 하는 오페라무대 新의 <사랑의 묘약>은 지금 대학로 소극장에서 진정한 오페라로 만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유럽에서 가장 남성적인 지방 스페인의 바스크지방의 작은 마을.
숫기 없고 순진한 남자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여인 아디나를 짝사랑하고 있을 뿐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 바스크인의 기질이 넘치는 육군중사 벨코레가 아디나에게 청혼을 하고, 이를 알게 된 네모리노는 떠돌이 약장수 둘까마라에게 원탁의 기사 트리스탄과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가 먹었던 사랑의 묘약을 구한다. 약삭빠른 둘까마라는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여 팔고, 포도주를 마신 네모리노는 약효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아디나의 주위를 배회한다. 네모리노가 자신을 무시하듯 주위를 맴돌자 화가 난 아디나는 벨코레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당황한 네모리노는 약을 더 사려고 군에 입대하는 계약서를 작성한다. 한편 마을에는 네모리노가 부자 백부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마을 처녀들은 네모리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교를 부린다. 이것을 약효로 안 네모리노는 기쁨에 젖어들고, 둘까마라 또한 엉터리 약의 효험에 대해 놀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