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수수께끼는 세개, 죽음은 하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칼라프
그는 모든 수수께끼를 풀고 승리의 환호를 지를 것인가. 아니면 실패의 죽음을 맞을 것인가
냉혹하고 차가운 여인을 향한 위대한 사랑의 대서사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푸치니 불후의 명작 <투란도트>가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을 장식한다. <투란도트>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중 하나, 이 작품은 투란도트 공주의 상처, 칼라프 왕자의 목숨을 건 도전 그리고 시녀류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이뤄내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여기에 희극적인 캐릭터 핑, 퐁, 팡의 연기가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3막에서 칼라프가 부르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이루고>는 인생역전 감동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영국인 폴 포츠가 불러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연출은 유럽에서 오페라 전문 연출자로 활약하고 있는 마르코 푸치 카테나가, 지휘는 로마 오페라극장 부지휘자이자 세계 수많은 음악제와 페스티벌에서 초청지휘자로 왕성하게 활동중인 실바노 코르시가 각각 맡았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리아나 즈베트코바와 2006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같은 역으로 찬사를 받았던 소프라노 이화영이 투란도트를 맡아 열연한다. 칼라프 왕자 역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명세를 떨친 테너 이병삼과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음색의 한윤석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