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리운 이야기-母情
따뜻한 ‘전설’이 되다
따뜻한 ‘전설’이 되다
줄거리
언제이던가
때는,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로 끌려간 여인들이 환향녀가 되어 돌아오자
사대부집안 남자들의 이혼 청구소송이 줄을 있던 때이다.
어두운 밤길을 가는 꽃가마 속에 환향녀 초희가 타고 있다.
그녀는 양반가에 태어나 규수로 자라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문세도가에 시집을 와 아들까지 낳고 보니
남부러울 것 없었으나 이제 환향녀 신세가 되고 보니 어제의 영화가 꿈일런가,
가마를 막아 세우는 남편 신승지가 이제 낯설기만 하다.
가마꾼들은 승지양반이 건네주는 돈주머니를 챙겨들고 자리를 비워준다.
양반인 그는 남편이라지만 환양녀인 아내를 위로는 커녕
자결을 하여 가문을 빛냄이 도리라며 은장도를 건넬 뿐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도 또한 양반가의 자제로서 환양녀인 아내가 살아있고 보면 가문의 수치는 물론이려니와
과거를 앞둔 아들 하길의 미래는 어찌 할 것인가?
남편의 말이 구구절절 야속하지만 아들 이야기에 환양녀 초희는 고개를 떨군다.
그는 자신을 바라다보는 아내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며
내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건내고 돌아선다.
은장도를 바라보는 초희.
과연 그녀의 선택은?
때는,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로 끌려간 여인들이 환향녀가 되어 돌아오자
사대부집안 남자들의 이혼 청구소송이 줄을 있던 때이다.
어두운 밤길을 가는 꽃가마 속에 환향녀 초희가 타고 있다.
그녀는 양반가에 태어나 규수로 자라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문세도가에 시집을 와 아들까지 낳고 보니
남부러울 것 없었으나 이제 환향녀 신세가 되고 보니 어제의 영화가 꿈일런가,
가마를 막아 세우는 남편 신승지가 이제 낯설기만 하다.
가마꾼들은 승지양반이 건네주는 돈주머니를 챙겨들고 자리를 비워준다.
양반인 그는 남편이라지만 환양녀인 아내를 위로는 커녕
자결을 하여 가문을 빛냄이 도리라며 은장도를 건넬 뿐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도 또한 양반가의 자제로서 환양녀인 아내가 살아있고 보면 가문의 수치는 물론이려니와
과거를 앞둔 아들 하길의 미래는 어찌 할 것인가?
남편의 말이 구구절절 야속하지만 아들 이야기에 환양녀 초희는 고개를 떨군다.
그는 자신을 바라다보는 아내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며
내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건내고 돌아선다.
은장도를 바라보는 초희.
과연 그녀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