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희곡 <블루 하츠>는 2011년 대산창작기금에 선정된 작품으로, 2011년 100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무대에 올려져 우수작품상, 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우수 창작공연이다. 이 작품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걸음마를 배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동시대의 사회와 인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푸른 마음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삶을 지속해가는 마음, 좌절하고 절망하더라도 힘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푸른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쓰디쓴 고통이며 수시로 패배자의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려야하는 외로운 일일 것이다. 푸른 마음은 투명하고 단단하지만 지독히 우울할 만큼 청청하기도 하다. 또한 한없이 연약하고 상처 입지 않으려고 애쓰는 내밀한 감수성을 담고 있다. 그래서 푸른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모든 과거의 상처를 혼자서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감을 받으며 산다. 그래서 경쟁과 속도에 추월당해 소중한 가치들이 퇴색되는 일이 잦고 그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어쩌면 소중한 가치는 살면서 겪은 상처들로부터 만들어지고 쌓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무엇이 소중한지 되돌아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의 상처를 되돌아볼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상처는 타인을 통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상처를 직시하며 사는 것은 곧 타인의 상처에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며 진심을 다해 느껴보려 하는 것이다.
연극 <블루 하츠>는 삶의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순간 비로소 보이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감을 통해 위안을 찾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초연공연을 통해 우수 레퍼토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둔 작품인 만큼 2017년 ‘블루 하츠’는 위안과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푸르고 눈부시게 남을 작품으로 완성도를 높여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 작품에서 푸른 마음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삶을 지속해가는 마음, 좌절하고 절망하더라도 힘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푸른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쓰디쓴 고통이며 수시로 패배자의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려야하는 외로운 일일 것이다. 푸른 마음은 투명하고 단단하지만 지독히 우울할 만큼 청청하기도 하다. 또한 한없이 연약하고 상처 입지 않으려고 애쓰는 내밀한 감수성을 담고 있다. 그래서 푸른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모든 과거의 상처를 혼자서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감을 받으며 산다. 그래서 경쟁과 속도에 추월당해 소중한 가치들이 퇴색되는 일이 잦고 그 의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어쩌면 소중한 가치는 살면서 겪은 상처들로부터 만들어지고 쌓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무엇이 소중한지 되돌아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의 상처를 되돌아볼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상처는 타인을 통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의 상처를 직시하며 사는 것은 곧 타인의 상처에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며 진심을 다해 느껴보려 하는 것이다.
연극 <블루 하츠>는 삶의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순간 비로소 보이는 나와 타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감을 통해 위안을 찾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초연공연을 통해 우수 레퍼토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둔 작품인 만큼 2017년 ‘블루 하츠’는 위안과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푸르고 눈부시게 남을 작품으로 완성도를 높여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줄거리
서른 살 수진과 쉰 세 살의 엄마 문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받았던 상처를 서로 푸르게 바라봐주며 살아간다. 이혼경력이 있는 딸 수진은 우주인선발대회에 참가하겠다며 회사에 사표를 내고, 살던 집도 부동산에 내놓는다.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 문영은 정형외과 의사로, 젊은 시절 자살로 생을 마친 남편을 잃고 홀로 딸을 키우며 병원을 운영해왔다. 문영은 병원에서 정년을 맞기 전에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녀는 병원을 폐업하고 그 자리에 와인바로의 전업을 꿈꾸고 있다.
‘가메라’라는 공룡디자인 의상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재일 조선인 강하나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패션거리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닌다. 한편 수진과 이혼 후 수진의 곁에서 맴돌고 있는 민규는, 수진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들, 초롱의 죽음을 마음속에서 정리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들 넷은 그렇게 과거의 아픈 상처를 품고 있지만 서로를 보듬으며 푸르게 서로를 느끼고 깨달아간다.
‘가메라’라는 공룡디자인 의상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재일 조선인 강하나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패션거리를 하루 종일 걸어 다닌다. 한편 수진과 이혼 후 수진의 곁에서 맴돌고 있는 민규는, 수진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아들, 초롱의 죽음을 마음속에서 정리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들 넷은 그렇게 과거의 아픈 상처를 품고 있지만 서로를 보듬으며 푸르게 서로를 느끼고 깨달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