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정글북〉 등 문학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끊임없이 보여 온 극단 여행자와 이대웅 연출이 〈미녀와 야수〉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7년 9월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되었으며 초연 당시 극단 여행자와 이대웅 연출의 넘치는 개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공간 활용과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더 나아가 원작의 새로운 새석을 더 해내며 새로운 〈미녀와 야수〉를 창조해낸 극단 여행자의 야심작으로, 〈멘탈 트레블러〉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은 작가의 각색과 이대웅 연출, 극단 여행자의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연극 〈미녀와 야수〉는 우리가 알고있는 〈미녀와 야수〉가 아니다.
벨과 야수의 사랑이야기에서 나아가 주문, 저주 등의 인간의 삶과 운명을 관여하는 요정 세계의 손길을 진실한 마음과 의지로 극복해나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삶과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줄거리

요정의 세계. 회의가 열린다.
여왕요정은 ‘동생요정’의 행적을 파악하던 중 유독 ‘행복섬’이라는 곳에 계속 머물러 있었음을 추궁한다. 요정은 인간계 곳곳을 다니며 두루 인간을 도와줘야 하는데 한 곳에서만 몇 년을 있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결국 요정 대전서 기록에 의해 ‘동생요정’이 행복섬 왕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여 딸까지 낳은 사실이 발각된다. 이에 모든 요정들은 놀라게 되고 여왕요정은 ‘동생요정’과 그 가족에게도 벌을 준다. 행복섬 왕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 괴로움을 겪게 하고 태어난 어린 딸은 ‘동생요정’이 그랬듯이 하찮은 외모를 보고 일탈하는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게 후에 커서 괴물과 결혼하게 저주를 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