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작가의 신작
＇불 좀 꺼 주세요＇, ＇돌아서서 떠나라＇
＇그것은 목탁 구멍 속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등등
교과서와 같은 희곡의 작가 이만희의 신작을 연극화 한다.

- 지루하고 관념적인 종교 연극？
관록있는 출연배우들의 연기와 깊은 듯 가벼운 대사들로 잔잔한 웃음과 해학을 연기하며,
스님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희로애락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해학이 넘치는 말투로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연극.
아울러 최용훈 연출가의 합류로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
젊은 세대들과 더불어 중년층관객에게 웃음과 문학적이면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친근하지만 가벼운 자유를 주는 연극을 제시하려 한다.

- 관객이 교감하는 무대
사찰을 무대로, 어머니 세대들의 정신적 배경과 그들의 삶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정서를 표현한다.
특히 7080 유행가에서 최신 유행가까지 객석과 교감을 유도하는 많은 장치들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젊은 세대와의 종교적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것 이다.

가벼운 일상이 진지하게 전개되는 가벼운(？)절 봉국사,
이 곳엔 진지하다 못해 지루한 비구니들이 살고 있다.

아래스님들이 못마땅하고 마음에 안 드는 권력자(？) ＇총무스님＇.
이런 변덕스럽고 강압적인 총무스님에 반항 한번 제대로 못하는 ＇우남스님＇과 ＇원주스님＇.
그리고 이들의 부질없는 진지함을 기괴한 언행으로 반응하는 ＇지월스님＇.

＇총무스님＇에게 언제나 당당한 ＇지월＇은 영웅과 다름없다.
그만큼 ＇총무스님＇에게 지월은 눈에 가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봉국사에 누군가가 평장(시체를 평평한 땅에 몰래 매장)한 사실이 드러나고...

진지한 스님들이 그 무거운 생각을 벗고,
가벼운(？) 스님이 되는 과정을 그린 가벼운 연극 <가벼운 스님들>.
구도의 중량보다 일상의 가벼움이 익살스럽고 흥미롭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