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경기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청소년 국악여행 香>
가슴으로 만나는 최고의 감성음악. 재미있는 해설과 연주로 떠나는 국악여행.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재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인 ‘청소년 국악여행 香’을 8. 8(토) 오후 2시5시, 8. 9(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국악여행’은 지난해에 4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호응을 받았던 공연으로, 현대물과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시도하는 국악 레퍼토리 구성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공연이다. 또한 미래의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우리음악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로 우리음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갖게 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국악의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하는 공연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배워보는 우리악기에서는 중앙대학교 교수이자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인 김재영지휘자의 해설로 재미있게 배워보는 시간으로, 생소하면서도 주변에서 쉽게 접해왔던 우리 국악기를 자세히 살펴보고 중국악기체험 코너인 ‘해금과 닮은 중국악기’에서는 ’중국의 국민악기’로 불리는 얼후협주곡 ‘香’을 중국인 얼후연주자 季慧慧 선생이 선보이는 무대로 음역이 넓은 얼후의 풍부한 표현력과 얼후 연주의 특징과 테크닉, 음역 등 얼후악기가 가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

국악관현악과 비보이, 사물놀이와의 만남에서는 신명나게 한판 벌리는 들판을 연상하며 ‘능게가락’중에서 자진모리를 가지고 편곡된 신명난 ‘판놀음’에 동서양 역동의 美를 지닌 사물놀이, 비보이의 만남을 통해 다이나믹하며 파워풀한 무대로 진정한 흥겨움과 경쾌한 활력을 제공,

국악으로 듣는 영화음악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명장면을 국악관현악의 선율로 보고 듣는 코너로 '시네마천국, 올드보이, 서편제, 인어공주’와 영화 ‘왕의남자’ OST로 이선희가 불러 영화와 함께 많은 사람을 받은 ‘인연’을 김정선의 노래로 진행한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켜주는 무대,

재미있는 우리민요에서는 일명 제주도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4박자의 재즈풍으로 편곡하여 이나현, 하지아의 노래로 밝고 톡톡 튀는 발랄함의 진수를 선사하는 등 총 6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우리음악으로도 관객과 리듬을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다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무대이다. 지휘,해설은 김재영 상임지휘자, 연주는 경기도립국악단이 한다.

줄거리

1. 아름답고 웅장한 국악관현악
-관현악 ‘아리랑’ (작곡/최성환 편곡/이인원)
‘아리랑’은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전국에서 불러지는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아리랑 선율이 지닌 애달픔과 한민족의 미래를 표현하는 서정적이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리듬으로 끝을 맺는다. 1976년 작곡되었으며,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된 바 있다.

2.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배우는 우리악기 (해설 김재영)
-다양한 우리 국악기 체험
- 생소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해왔던 우리 국악기를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현장중계를 통해 세세하게 보면서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3. 중국악기체험 ‘국악기 해금과 닮은 중국악기’
- 얼후협주곡 ‘香’ (작곡/박범훈 얼후/季慧慧 양금/윤은화)
얼후(二胡, Erhu)는 고난도의 기교를 지닌 중국을 대표하는 현악기로, 중국의 ‘국민악기’이기도 하다. ‘중국의 바이올린’으로 불리는 얼후는 음역이 넓어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의 음색에 가장 가까우며 가창력이 뛰어난 악기로, 달콤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은 무궁무진한 선율의 변화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동경과 희망에 충만하게 한다. 얼후협주곡 ‘香’은 국립국악관현악단 1992년 ‘한중 수교 기념 연주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도울 김용옥 교수가 작사한 음악극 ‘백두산 신곡’에 나오는 주제곡 ‘나는 일어나리라’의 멜로디를 활용하였다. 곡의 형식은 테마선율을 중심으로 얼후 연주의 특징과 테크닉, 음역 등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최고의 음역과 빠른 패세지의 연주, 그리고 평소에 상상하지 못했던 피치카토 연주 등 얼후 악기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게 작곡된 곡이다. ‘香’은 중국으로부터 ‘얼후’의 향기가 한반도로 전해온다는 뜻으로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