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은 2013년 오창섭 작/연출로 공연된 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20대와 30대의 사이(2&½)라는 '시간'이 사라지고, 오롯이 'Station'이라는 공간만 남겨진 가운데 우리는 관객들과 함께 '방향'에 대한 질문을 나누고자 합니다. 해야 한다고들 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줄거리

준석이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열차는 이미 떠난 뒤였다.
준석은 벤치에 있는 수영에게 말을 건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녀는 준석과는 생각하는 방향이 다른, 이상한 사람이었다
“이건 절대 바나나가 아니에요. 그럼 이건 왜 바나나인 척 하냐는 거죠.”
“전 관심이 없다니까요 바나나킥이고 나발이고!”
대화는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고, 열차 안내음이 울려 퍼진다.
준석은 열차에 올라타기 위해 승강장 앞에 찜찜하게 선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앞에 각기 다른 상황의 “지금”이 도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