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6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20세기 최고의 여성작가 사라케인의 “페드라의 사랑”이 한국에서 최초로 무대에 올려집니다.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사회의 부조리를 연극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라 평가받는 사라케인은 독일의 천재적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리투아니아의 오스카라스 코르슈노바스 등 젊은 연출가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최근에도 전세계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주목받는 신예 여성연출가 ‘이은준’이 직접 연출을 맡아, 사라 케인 특유의 세밀하고 정교한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해 낼 것입니다.

줄거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히폴리투스. 그는 방에 틀어 박힌 채 집히는 대로 먹고, 자위하고, 아무하고 나 관계를 갖는다.
그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는 계모 페드라는 그를 위해 의사를 부르지만 만족스런 대답을 듣지 못한다.
히폴리투스에 대한 사랑을 참을 수 없는 페드라는 그의 생일날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녀의 고백은 상처가 되어 돌아오고, 페드라의 친딸인 스트로프 역시 페드라의 무리한 사랑을 막아보려 하는데…
그 속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대가들이 무섭게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