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어적인 표현과 상징적인 도구들이 채우는 무대 공간 <종이비행기>

“악”으로 평가 받는 그들의 진실된 목소리
획일화 된 교육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 그 누구보다 치열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그들의 경쟁.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외면 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로 인한 소외감으로 인해 탈출하려는 그들의 움직임. 이젠, 그들이 처한 현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부짖는 메시지를.

Who’s There ??
그들은 누구인가 ?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그들을 우리는 “청소년”이라 부른다. ‘어리다’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조차 주체가 되지 못한다. 치열한 무한 경쟁. 높아져만 가는 대학입시. 철저하게 승자만을 우대하는 냉혹한 사회.에서 그들만의 특권인 젊음과 열정을 뿜어내지 못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 ! <종이비행기>는 꿈을 잃어버린 그들. 꿈을 찾으려는 그들의 이야기다.

꿈꿔라! 그대여 일어서라! 그대여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꿈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희망.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학창시절을 지내고 있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종이 비행기> 일어서고 싶은가?!
달리고 싶은가? 박차고 나올 자신이 있는가? 그렇다면, 뮤지컬<종이비행기>가 그대를 일으켜 줄 것이다! 꿈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처럼, <종이비행기>로 인해 그대가 세상을 박차고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영” 고등학교에 ‘김필수’라는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한다. 부임하는 첫 날, 김필수 선생님은 특이한 반을 맡게 된다. 넋을 잃고 앉아 있는 7명의 학생들... 김필수 선생은 각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원인을 찾으려 한다. 점차 각기 학생들의 원인이 밝혀지게 되는데..

첫 번째 학생 “미하”
미하는 죽어라 노력하지만 한번도 일등을 해보지 못한, 만년 이등
두 번째 학생 “승렬”
꿈이 가수인 승렬은 “딴따라”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심한 갈등을 겪는다.
세 번째 학생 “재성”
비행기 조종사가 꿈인 재성은 색맹이라는 판결을 받게 되고
네 번째 학생 “지연”
성형중독증에 걸린 연예인 지망생
다섯 번째 학생 “영옥”
뚱뚱한 외모로 인해 왕따를 당하고 있다.
여섯 번째 학생 “정원”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는 것이 꿈인 학생
마지막 일곱 번째 학생 “김명”이 전학을 오는데..........

기필수 선생은 버려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알게 된 꿈.
그리고 그 꿈을 지켜주기 위한 노력이 펼쳐지는 <종이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