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도다.”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환희에의 찬가’는 역사상 모든 음악 작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감정을 빚어낸다. 초연된 지 194년이 지나서도 이 곡이 주는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호소력과 시의성이 크다. 티에리 피셔가 지휘하는 이 공연에서 시간을 초월한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는 서울시향의 2018 시즌을 마감하는 강한 마침표가 될 것이다. 1960년대에 발표된 자친토 셸시의 ‘Konx-Om-Pax’는 세계의 세 문화권이 전하는 평화에의 외침을 전해준다. 이 콘서트에 적절한 첫 곡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