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적 벽 赤 壁
국립창극단이 2009년 가을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대하 창극 <적벽>을 선보인다.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는 국립창극단이 동시대와 호흡하는 창극을 무대화하겠다는 의지로 지난 2006년 ‘십오세나 십육세 처녀’를 시작으로 ‘청(2007)’그리고 ‘춘향(2008)’까지 매해 한 작품씩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며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네 번째 무대 <적벽>은 판소리 5대가 중 ‘적벽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국립창극단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 제108회 정기공연에서 ‘삼국지 적벽가(김홍승 연출)’로 적벽가의 무대를 마련한 바 있다. 2009년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제작되는 국립창극단 <적벽>은 문화게릴라로 불리는 연출가 이윤택이 맡아 남성 창극의 백미를 제시할 것이다.
‘적벽가’는 영웅호걸들의 이야기인 만큼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가장 호방하고 힘찬 남성적 소리로 알려져 있어 소리꾼들이 제일 소화하기 어려워한다. 이 시대의 연출가인 이윤택의 미학 기법과 창극과의 설레는 만남은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조명, 영상, 무대를 통합한 미장센(mise en scene)은 이윤택표 창극의 전범을 제시하게 된다. 고전을 통한 영웅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전쟁 속에서 민중들의 애환과 평화를 간구하는 시대적 염원은 오늘날의 비추어 보는 거울 역할을 할 것이다. 전자 음악과 경극 연기, 실감나는 무대 등 공감각적 연출을 통해 스토리 전개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립극장 제작 공연으로 우리 창작 공연의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창극단이 2009년 가을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대하 창극 <적벽>을 선보인다.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는 국립창극단이 동시대와 호흡하는 창극을 무대화하겠다는 의지로 지난 2006년 ‘십오세나 십육세 처녀’를 시작으로 ‘청(2007)’그리고 ‘춘향(2008)’까지 매해 한 작품씩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며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네 번째 무대 <적벽>은 판소리 5대가 중 ‘적벽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국립창극단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 제108회 정기공연에서 ‘삼국지 적벽가(김홍승 연출)’로 적벽가의 무대를 마련한 바 있다. 2009년 우리시대의 창극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제작되는 국립창극단 <적벽>은 문화게릴라로 불리는 연출가 이윤택이 맡아 남성 창극의 백미를 제시할 것이다.
‘적벽가’는 영웅호걸들의 이야기인 만큼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가장 호방하고 힘찬 남성적 소리로 알려져 있어 소리꾼들이 제일 소화하기 어려워한다. 이 시대의 연출가인 이윤택의 미학 기법과 창극과의 설레는 만남은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조명, 영상, 무대를 통합한 미장센(mise en scene)은 이윤택표 창극의 전범을 제시하게 된다. 고전을 통한 영웅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전쟁 속에서 민중들의 애환과 평화를 간구하는 시대적 염원은 오늘날의 비추어 보는 거울 역할을 할 것이다. 전자 음악과 경극 연기, 실감나는 무대 등 공감각적 연출을 통해 스토리 전개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국립극장 제작 공연으로 우리 창작 공연의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
옛날 중국 후한조 말기에 황건적의 난이 일어 천하가 어지럽자 유비(유현덕)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관우(관운장), 장비(장익덕)와 형제의 예를 맺는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한다. 제갈공명(제갈량)이 천하에 둘도 없는 현인이라는 얘기를 들은 유비는 그를 초빙하기 위해 관우, 장비와 함께 몸소 제갈공명을 찾아가나 두 번이나 헛걸음을 치고 마침내 세 번째 청한 끝에(삼고초려 三顧草廬)로 그를 맞이하게 되고 바야흐로 삼국정립의 시대를 연다. 한편 조조(조맹덕)는 강남을 평정하기 위해 백만대군을 이끌고 남정길에 오르는데 이때 공명은 신출귀몰한 모사로 불과 삼천 명의 군사로 조조의 선봉부대를 무찌른다. 뒤이어 벌어진 장판교 싸움에서 조자룡은 유비의 장자 아두를 품에 안고 조조의 백만 대군 속을 뚫고 나오고, 장비는 장판교에서 단기로 버티고 서서 천둥 같은 호령소리로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다. 한편 공명은 오나라로 건너가 손권과 주유의 마음을 움직여 조조와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이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벌어진 적벽강에서의 싸움에서 주유는 공명이 동남풍을 빌어 준 덕택에 조조의 백만대군을 화전(火戰)으로 거의 전멸시키는 전과를 올린다. 조조는 적벽강에서 대패하여 도주하고 공명의 군명을 받은 관우는 화용도에 매복, 조조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조조는 관우에게 베푼 옛 은혜를 상기시키며 목숨을 구걸하고 관우는 결국 의리를 지켜 조조를 살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