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좋은 일은 작은 데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뛰어난 음악가 몇몇이 있으면 그 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지휘자 롤란트 클루티히가 서울시향 연주자들과 오늘날의 음악을 연주한다. 재즈처럼 자유롭고 독창적인, 또한 섬세하게 세공된 보석 같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20세기 루마니아 작곡가 에네스쿠, 이탈리가 낳은 음향의 시인 프랑코 도나토니, 현대 독일 음악의 ‘깊이 감춰둔 비밀’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골드만, 한국의 신예 작곡가 김지향의 작품이 이어진다. 정직하고 아름다우며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겠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