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하루에 두 번! 일상의 쉼표, 수/요/극/장 1st

연극계가 주목하는 양손프로젝트가 선보이는 한국단편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과 연출 박지혜로 구성된 소규모 연극그룹, 양손프로젝트의 미니멀한 연극미학을 드디어 대전에서 만난다.
양손프로젝트는 문학의 연극성을 찾는 단편소설의 무대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3편을 텍스트로 삼아 창작한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개는 맹수다>를 시작으로, ‘고전의 무대화’를 주제로 하고 있는 산울림 소극장의 기획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을 통해 <현진건 단편선 / 새빨간 얼굴><김동인 단편선 / 마음의 오류><모파상 단편선 / 낮과 밤의 콩트>를 공연한 바 있다.

수요극장 첫 무대인 <단편소설극장>에서는 기존에 창작했던 작품 중 3편을 선별, 한국근대소설의 대표작가인 김동인 작 <사진과 편지><감자>, 현진건 작 <그립은 흘긴 눈>을 서로 다른 연극형식 안에 담아 소설텍스트의 색다른 무대화를 실험해보고자 한다. 작가들이 바라본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주목하며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성을 포착한다.
 

줄거리

<사진과 편지> 해수욕장에서 만난 유부녀 혜경과 교제를 시작한 미남자 K군의 이야기
<그립은 흘긴 눈> 자신으로 인해 삶을 잃게 된 애인을 그리워하는 기생의 이야기.
< 감자> 빈민굴에서 몸을 팔아 돈을 벌며 살아가는 복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