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연극이 낳은 최고의 걸작,
그 명성을 다시 확인하는 무대

2015년 초연 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올해의 공연 베스트7 등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2017년 재공연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국립극단 최고의 화제작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다시 찾아온다. '동양의 햄릿'이라 찬사 받는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趙氏孤兒』를 각색의 귀재 고선웅이 직접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연극의 놀이성을 극대화하여 비극 속의 웃음과 공허를 찾아낸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역작이다. 2016년 원작자 기군상의 나라 중국에서의 공연을 통해 "중국 극장에서, 중국 이야기를 가지고, 중국 관객을 정복했다!"라는 평을 받으며 작품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그 명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장군 도안고는 권력에 눈이 멀어 적수인 문인, 조순의 가문을 멸족하는 정치적 처단을 자행한다. 조씨 집안의 문객 정영은 자기 자식과 아내를 희생하면서 조순의 손자 조씨고아를 살려야 하는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20년간 복수의 씨앗, 조씨고아를 자신의 아들 정발로 키운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도안고는 정영을 자신의 편으로 믿고 정발을 양아들로 삼아 무인으로 훈련을 시킨다. 정발이 장성하자 정영은 참혹했던 지난날을 고백하며 양아버지 도안고에 대한 복수를 부탁한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정발은 20년 전 죽음을 당한 친아버지 조삭, 20년간 키워준 아버지 정영, 그리고 두 얼굴의 양아버지 도안고 사이에서 고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