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심술 8단, 심통 9단, 합이 17단인 괴팍한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
텔레비전이 침대로, 공중전화가 목욕탕으로, 냉장고가 옷장으로 변신!!
기발한 상상력으로 새로 태어나는 트랜스포머 고물들!!
엄마, 아빠와 함께 보는 동화같은 가족뮤지컬! 할아버지 보물창고!!

극단 새벽이 만드는 가족뮤지컬 <할아버지 보물창고>는 위기훈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삭막한 도심속에 버티고 남은 고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심술 8단, 심통 9단의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가 힘을 모아 악당을 물리치며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는 가족의 의미와 행복 찾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문화의 홍수 속을 살아가는 요즘, 우리 모두 <할아버지 보물창고>에서 가족사랑이라는 보물을 찾아보자.

줄거리

하루 종일 웃지도 않고 이웃들과 정도 나누지 않는 성질 괴팍한 고물상 할아버지. 어느 날 아픈 엄마를 찾아 나섰던 남매가 몰래 할아버지의 고물상으로 들어오게 된다. 남매와 할아버지가 서로 경계의 시선을 풀지 못하는 사이 고물상의 재개발로 이익을 얻으려는 동네 불량배들이 할아버지의 인감도장을 훔치러 온다. 고물상에 남아있던 남매가 불량배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어디선가 나타난 고물 깡통 로봇이 재치와 기지를 발휘해 불량배들을 물리친다. 갑자기 나타난 로봇의 존재를 누나는 믿지 않지만 동생은 닫혔던 마음을 열고 로봇과의 우정을 쌓아간다. 로봇은 고물들마다 얽힌 사연을 들려주고 고물들로 보고 싶은 엄마도 만들어 주면서 남매와 짧지만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불량배들은 할아버지를 내쫓을 계산으로 할아버지를 유괴범으로 신고하고, 아이들을 찾으러 온 경찰관에 의해 상상 속의 깡통 로봇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