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의 베르디의 곡이 아닌 슈만의 가곡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이다. 작년 데뷔 22주년 기념으로 슈만의 베스트 컬렉션 음반을 발매한 이아경은 앨범에 소개된 곡들을 관객들에게 직접 들려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의 연가곡 op.42 <여인의 사랑과 생애 Frauen-Liebe und Leben> 전곡과 <미뇽의 노래>, <미르테의 꽃>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 선명한 고음과 안정된 저음 사이, 거친 소리 없이 자연스러운 레가토를 구사할 그녀의 목소리를 들 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꼭 필요한 부분에서는 드라마틱하지만, 가곡에서 요구하는 절제의 아름다움도 적절히 조화하고 있는 그녀의 새로움을 관객들이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