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할머니는 어머니, 아버지와 남편의 죽음을 경험한다.
그녀가 바라보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말과 얼굴에서 어떻게 다를까?
배우는 그녀의 얼굴 표정과 소리를 재현하고 그녀의 생각을 훔쳐본다.
2018년 ‘말 그리고 얼굴’ 프로덕션에서는 관념적인 ‘죽음’을 무대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에 드러난 죽음에 관한 기억의 순간들을 언어적 표현인 말과 비언어적 표현인 얼굴을 통해 조명한다. 기억은 정서를 부르고, 정서는 얼굴에 담긴다. 삶에서 경험한 죽음의 기억이 드러나는 ‘말’과 ‘얼굴’을 탐구하고, 말과 얼굴의 확장으로서의 ‘소리와 몸’을 무대에서 실험하고 그려볼 예정이다.
이러한 실험은 해부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된 폴 에크만의 FACS(Facial Action Cod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놀람, 무서움, 혐오, 화, 웃음, 슬픔이라는 6개의 기본 감정들을 표정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준다. 또한 <버바팀 음악극 ‘유명선’>을 통해 ‘말’을 무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던 창작집단 VOICE2의 류미 연출은 죽음이라는 관념적 요소를 언어와 비언어를 융합시켜 무대 위에 그린다.
그녀가 바라보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는 말과 얼굴에서 어떻게 다를까?
배우는 그녀의 얼굴 표정과 소리를 재현하고 그녀의 생각을 훔쳐본다.
2018년 ‘말 그리고 얼굴’ 프로덕션에서는 관념적인 ‘죽음’을 무대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에 드러난 죽음에 관한 기억의 순간들을 언어적 표현인 말과 비언어적 표현인 얼굴을 통해 조명한다. 기억은 정서를 부르고, 정서는 얼굴에 담긴다. 삶에서 경험한 죽음의 기억이 드러나는 ‘말’과 ‘얼굴’을 탐구하고, 말과 얼굴의 확장으로서의 ‘소리와 몸’을 무대에서 실험하고 그려볼 예정이다.
이러한 실험은 해부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된 폴 에크만의 FACS(Facial Action Coding System)를 기반으로 한다. 놀람, 무서움, 혐오, 화, 웃음, 슬픔이라는 6개의 기본 감정들을 표정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준다. 또한 <버바팀 음악극 ‘유명선’>을 통해 ‘말’을 무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던 창작집단 VOICE2의 류미 연출은 죽음이라는 관념적 요소를 언어와 비언어를 융합시켜 무대 위에 그린다.
줄거리
15평 아파트에 혼자 사는 87세의 유명선 할머니는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녀는 33세(1963년), 넷 째 딸이 태어난 이듬해 어머니의 죽음에 고통스러워했으며, 2년 후 아버지의 죽음에 통쾌했고, 2006년 75세에 50년을 함께 한 배우자의 죽음에 담담했다. 우리의 삶에서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유명선 할머니의 말과 표정을 따라하며 배우는 죽음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낸다. 단순히 관념적인 ‘죽음’을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에 드러난 죽음에 대한 기억의 순간들을 조명해보며, 우리 삶 속에 가까운 죽음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