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린이 연극이라는 이름아래 관객 확보를 위해 정제되지 않는 언어와 유치한 행동으 로 연극적 예술성을 무시한 채 단순한 오락적 기능만을 강조하여 관객 확보에 그 목 적이 앞선 연극이 많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조금 더 발전된 무대 예술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접근의 기회와 함께 관객들의 단순 반응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관람 후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오랜 여운으로 서로 간의 끝없는 대화와 사랑의 깊이가 진하게 남을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고 합니다.


◆ 원작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각색

안데르센의 가장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동화인 인어공주를 국제 아동 청소년 연극제 극본상 2회 수상자(김성제)의 각색으로 제작된 극단 성 시 어터라인의 ‘인어공주’는 원작보다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순수 창작 음악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인어의 노래 ‘나의 소원’, ‘어쩜 좋아’의 아름다운 선율과 마녀의 연극적 리듬감이 충만한 ‘목소리를 주세요’ 및 바닷가재가 부르는 신나는 레게풍의 ‘춤을 춰요’등 어린이들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에 맞추어 극단 성 시어터 라인이 직접 제작한 순수 창작곡이 연극의 감동을 더욱 배가 시킬 것입니다.


◆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무대

소극장에 가면 의례 보게 되는 막 한 장. 기본적인 하얀 조명.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파랗고 노란 대도구들. 이번 공연에서는 시각을 조금 바꾸어 보세요. 천을 이용해서 바다와 파도를 만들고 조명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하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무대가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무대 예술이 가지고 있는 교유한 공간 미술의 감각을 드높여 드릴 것입니다.

줄거리

바다에 사는 인어공주는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왔다 폭풍우에 생명을 잃을 뻔한 왕자를 구해주고 그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왕자에게 자신이 사람이 아닌 인어라는 사실 을 말할 수 없는 인어공주는 바다의 정글 깊숙이 살고 있는 마녀를 찾아가 목소리를 주고 다리를 갖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소원하던 왕자와의 생활을 시작할 즈음 사랑에 대한 불신과 질투로 가득한 마녀의 계략으로 왕자는 다른 여인을 자신의 생명의 은인으로 오해하고 그녀와 결혼 약속을 하게 되는데, 뒤늦게 왕자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인어 공주의 언니들은 마녀에게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팔고 인어 공주를 살릴 방법을 알아온다. 하지만 그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