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적 연출가 파올로 바이오코가 재창조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당신의 마음을 빼앗는데 한방울이면 족하다!

- 물 흐르듯, 춤을 추듯...
이번 <사랑의 묘약>은 단순히 노래 부르고 연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우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공연이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무용단, 합창단, 조명 등 모든 요소가 물 흐르듯 매끄럽고 춤을 추듯 부드럽게 움직이게 될 이번 오페라... 오페라 이외에 무용, 연극 등 공연예술장르에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연출가의 무대는 어떻게 다른지 지켜보도록 하자

- 사진처럼 극 속에 빠져들게...
무대는 커다란 사진들로 꾸며진다. 하나의 메인 들과 몇 개의 보조 들은 관객들이 무대 안으로 자연스럽게 빨려들도록 도와주며 대형 구조물 대신 생동감 있는 소형 장식물과 3D 동영상 배경은 극적으로 더욱 실감나고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무대와 객석이 확연하게 나눠진 공연이 아닌, 마치 마을사람 중 하나가 된 듯한 기분으로 네모리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지켜보도록 하자

줄거리

젊고 아름다운 아디나는 바스크 마을의 대농장주의 딸로 순진하고 소박한 마을의 농부인 네모리노와 용감하고 잘생긴 마을 수비대장 벨코레 두 청년으로부터 청혼을 받는다. 어느날 마당에 앉아 책을 읽는 아디나를 본 네모리노는 그녀에 대한 동경을 노래하고,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이야기에서 아름다운 트리스탄이 무정한 이졸데의 사랑을 얻기 위해 어떤 마법사의 묘약을 먹고는 사랑에 성공했다는 대목을 읽으며 깔깔 웃어댄다. 그 때 나타난 벨코레. 그는 아람다운 아디나에게 꽃을 바치고 옛날 양치기 파리스의 신화에 의한 사랑을 속삭이는 카바티나 노래를 불러가며 구애 하지만, 유독 그녀는 다른 처녀들과 반대로 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난 사이 네모리노는 아디나에게 구해해보지만, 아디나는 변하기 쉬운 자신의 마음을 단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그의 구애를 거절하고, 네노리노는 크게 실망한다. 그런 그 앞에 나타난 엉터리 약장사 둘카마라. 그는 마을에 들어와 병과 종이를 들고 '여러분 들어보시오. 나는 만병을 고치는 저명한 의사라오' 라고 외치며 가짜 약을 그럴 듯하게 선전하는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그의 노래 후 마을사람들은 모여들어 약병에 넣은 싸구려 포도주를 사서 마시고 네모리노 또한 트리스탄이 마셨던 약을 상기하며 가짜약을 사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돈을 탕진하고, 포도주를 만든 가짝 약을 먹은 네모리노는 취해 이제 아디나는 자신의 것이라며 떠들어댄다. 마침 그 광경을 보고 화가 난 아디나는 때맞춰 나타난 벨코레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이 광경을 본 네모리노는 놀라지만 내일이면 나타날 약효를 믿고 안도의 웃음을 짓는데...

캐릭터

네모리노 | 순진한 젊은이

아디나 | 아름다운 처녀 농장주

둘카마라 | 돌팔이 약장수

벨코레 | 중사

쟈넷타 | 마을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