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총 5년간의 제작 기간, 175억원대 대작 뮤지컬!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맞는 2018년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이것이 한국 창작뮤지컬의 힘! 2018년 세계 최고의 화제작 예고


오는 7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유일한 대극장 창작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서 관객이 뽑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공연 웹진 플레이디비 설문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덕션 체계를 갖춘 EMK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를 뮤지컬화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뮤지컬 제작사로부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줄잇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품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제작비 175억원을 투자해 최정상의 스태프들과 5년 간 혼신의 공을 들여온 작품으로도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일컬어지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어느덧 한국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 많은 흥행작들을 연출해 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웃는 남자’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그의 황금 콤비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빛나는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뮤지컬 음악의 ‘작은 거인’ 김문정 음악 감독,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감각을 내보이는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디즈니 온 아이스 프로덕션 ‘겨울 왕국’과 EMK가 국내에 선보인 뮤지컬 ‘팬텀’의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Gregory A. Poplyk),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엘리자벳’, ‘마타하리’, ‘팬텀’ 등 30년간 수 많은 뮤지컬의 분장디자인을 맡아온 김유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관객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EMK의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웬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특히 인신 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웬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 받은 그웬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극강의 무대예술로 완성되어 최고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놀랄만한 광경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줄거리

‘부유한 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지은 것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 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어린 그웬플렌은 매서운 눈보라 속에 홀로 버려진다. 살을 에는 추위 속을 헤매던 그웬플렌은 얼어 죽은 여자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는 아기 데아를 발견하고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우르루스는 평소 인간을 혐오하지만 두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하고 그웬플렌의 기형적인 미소와 눈 먼 데아의 이야기를 이용해 유랑극단을 꾸린다.

어느덧 성장한 그웬플렌은 기이한 미소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고 그의 공연을 본 앤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생애 처음으로 귀족인 조시아나에게 구애를 받은 그웬플렌은 고혹적인 그녀의 유혹에 순수했던 마음이 흔들리고, 우르수스와 데아는 그런 그웬플렌의 모습에 남몰래 가슴앓이 한다. 그러던 중 그웬플렌은 ‘눈물의 성’이라는 악명 높은 고문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간신히 평화를 찾았던 세 사람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캐릭터

그윈플렌 |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으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그웬플렌은 지울 수 없는 영원한 미소를 가진 채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로 살아간다.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조시아나 공작부인의 유혹에 흔들리던 차에 악명 높은 고문소 ‘눈물의 성’에 끌려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우르수스 | 곰처럼 풍채가 좋은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는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자 철학자이다. 유랑극단의 단장이기도 한 그는 사교적이지는 않지만 말이 많으며 아무도 보고 싶어 하지 않지만 그 누군가와 대화 하고 싶어한다.
스스로 평생 단 한번도 운 적이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 인물이다.


데아 | 아이와 같은 순백의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데아는 눈에 빛을 가득 담고 있지만 정작 앞을 보지 못한다.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그웬플렌을 천사이자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데아는 눈이 아닌 영혼으로 그를 바라보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준다.

조시아나 공작부인 | 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이며 영리한 조시아나는 야망을 숨기기 위해 모든 일이 지루한 척 행동한다. 늘 자신만만한 그녀는 우연히 그웬플렌의 공연을 보고 그의 기이한 미소와 매력에 푹 빠져져 그를 유혹한다.

데이빗 더리모어 경 | 고 클랜찰리 공작의 사생아이자 어린 시절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약혼한 사이다. 조시아나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있는 인물로 ‘톰-짐-잭’이라는 가명을 쓰며 남몰래 평민들의 삶을 즐긴다.

페드로 | 질투와 증오로 가득 찬, 돈만 밝히는 박쥐 같은 교활한 하인이다.

앤 여왕 | 영국의 통치자이자 죽은 제임스 왕의 적법한 딸로 식탐이 많고 이기적인 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