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를 이끈 <스모크>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다시 돌아오다!

국내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불리는 이상의 시 중에서도 가장 문제적 작품으로 손꼽히는 ‘오감도’.
그의 시 ［오감도 제 15호］ 에서 시작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
시인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작품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을 만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로 새롭게 펼쳐진다.

절망에서 벗어나고픈,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임병근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소년 ‘해’ 역에 섬세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박한근, 황찬성, 윤소호, 강은일
부서질 듯 슬프도록 아름다운 여자 ‘홍’ 역에 탁월한 감정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배우 김소향, 정연, 유주혜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 작품을 만들며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배우들의 귀환과
작품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새로운 배우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시인 이상의 심오한 작품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할 것이다!

＂바다는 정말 신기하네요. 어떻게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아요？ 강은 추우면 얼어 버리는데...＂
＂한없이 넓고 깊으니까... 끝없는 생명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절대로 얼거나 멈추지 않죠.＂
바다를 향한 꿈으로 가득한 해는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홍을 납치하려는 초에게 동조한다.
하지만 해는 초가 몸값을 얻어내기 위한 전보를 치러 나간 사이에
기침으로 괴로워하는 홍을 풀어주고, 풀려난...홍은 해에게 다가간다.

＂나...모르겠어？＂

갇힌 공간 두 남자와 한 여자.
그들은 과연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