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키르코스는 지속 발전가능한 예술을 모토로 2017년 ‘장정아 단편선’ 을 시작으로 2017년 제2회 으랏차차 세우다 작품공모전 선정작이자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창작예술지원 선정작인 ‘바닷물맛 여행’ 을 통해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이번 작품은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서 배우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릴수있는 작품을 직접 리서치 했고 그중 장 폴 사르트르의 닫힌 방 이라는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고전작품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번안을 통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관객과 함께 만날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작품 소개
<닫힌 방(Huis clos)>
사르트르가 1944년에 발표한 희곡으로 그의 희곡들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오늘날까지 세계 각지에서 상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장 폴 사르트르 (1905.6.21. ~ 1980.4.15.)
190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외조부 슬하에서 성장했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1931년에는 평생의 반려자 시몬 드 보부아르와의 계약 결혼으로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1939년 2차 세계 대전 발발로 참전해 포로가 되었다가 1941년 수용소에서 석방되었다. 1943년 알베르 카뮈와 연을 맺고 서로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며 친분을 쌓았다. 이후 서로의 사상의 차이로 결별 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학문, 문학적인 친구이자 라이벌로 함께했다. 1945년,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1964년에 노벨 문학상에 당선 되었으나 노벨상이 서구 중심으로 수상되고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1980년 사망하여 몽파르나스 묘지에 안장되었다. 

저서 : 철학서 『자아의 초월성』(1936) / 『존재와 무』(1943) / 『변증법적 이성 비판』(1960)
       소설 『구토』(1938) / 『자유의 길』(1954) 
       문학비평 『문학이란 무엇인가』(1947), 『집안의 천치』(1970) 
       자서전 『말』(1964) 외 정치평론, 희곡 다수

-연출 의도
장 폴 사르트르는 작가보다는 실존주의 철학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들은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사르트르의 철학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참고서로 사용될 정도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르트르. 실존. 즉자와 대자. 인간본성과 관계에 관한 고찰.’

이 작품에는 위와 같은 철학적 관념들이 촘촘하게 담겨있지만 이번 공연은 단순히 그의 사상의 이해를 넘어 작품 그 자체가 가진 이야기의 힘. 그 안에 담긴 보편성과 메시지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다 친숙하게 공감 할 수 있도록 번안 과정을 거쳤다.
‘철학’이라고 하면 지적호기심을 느끼긴 하지만. 막상 가까이 접하려고 하면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느꼈을 사람들도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고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이 곳은 어딘지 알 수 없는 방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속속 도착하는 세 사람과 얽혀만 가는 상황들…
그들은 도대체 ‘왜’, ‘여기’ 있는 것일까?

캐릭터

직원 | 알수 없는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

김진우 | 알수 없는 공간에 오게 된 남자

안정민 | 알수 없는 공간에 오게 된 여자

이예진 | 알수 없는 공간에 오게 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