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가 바라보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 행복하길 바라고 어쩌면 그 행복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이 말도 안되는 작은 사회의 구성원들은 각자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들이 있다. 그리고 그 가치들은 그들만의 욕심과 욕망으로도 드러나고 때로는 사회를 이루는 질서와 도덕에 위배되기도 한다.
그리고 해피라는 인물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루어냈을때 다가오는 허무함과 동시에 괴리감에 대한 딜레마가 내비춰지는 것이 우리 작품이 시사하는 목표이다.

아담 스임코위츠(Adam Szymkowicz)의 를 한국초연으로 공연을 올리며 한국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실험적인 공간과 공연형식으로 현대관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길 원한다.

줄거리

사회적인 도덕과 질서를 잃은 광대바.
하지만 그곳은 그들만의 규칙과 질서가 존재하는 작은 사회이다.
그리고 그 미친 사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과거 소속이었던,
지금은 경찰이 된, 어느 남자가 개입하게 된다.

캐릭터

해피 | 광대의 사회를 벗어나 경찰이 될 만큼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전 소속이었던 광대바에서 동생을 잃게되고 그것에 대한 진실에 대해 찾아나선다.

티미 | 형 해피와 비교될만큼 재능없는 광대이다. 항상 형에게 인정받고 광대로서의 성공을 바라보며 그것을 이루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결국 자신을 파멸시켜간다.

더스티 | 천재 음악가. 자신을 대단한 예술가로 표현할만큼 예술과 음악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있다. 그리고 그런 광적인 예술성은 그의 슬픔으로 드러난다.

보보 | 광대바의 대장. 그가 만든 이 사회의 규칙을 신봉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은 부하 광대들을 가차없이 내치는 냉혹한 광대이다.

샷건 | 무슨 일이든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크라운바의 서열을 중시하고 자신보다 낮은 위치라고 생각하는 광대의 행동에 말보단 행동이 앞선다.

트윙클 | 권력에 예민하다. 보보의 세력과 해피의 세력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빠른 눈치와 판단으로 태세전환을 보여준다.

포포 | 보보를 신봉적으로 따르는 2인자. 살인에 취미가 있는 일명 싸이코패스이지만 외형적인것과는 다른 모습도 가지고 있다.

기글스 | 광대바의 규칙을 전달하는 말단 광대이다. 이 사회의 규칙을 집착적으로 받아들이며 이후 무너진 사회를 보고 절망에 빠진다.

블링키 | 해피의 옛 연인이자 광대바의 삶보다 안정적인 삶인 이상을 꿈꾼다. 현재는 보보에게 묶여있는 애인으로 해피와의 탈출을 간절히 바란다.

페투니아 | 광대바에서 몸을 파는 창녀이다. 모든 남자들에게 상업적으로 다가가지만 해피에겐 조금은 다르게 감정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