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입니다.
한지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음악극입니다. 
청주시 미원면 옥화구경을 배경으로 한지갑옷을 입은 마루가 과거로 돌아가 현재로 돌아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원면의 방마루마을에서 전통한지를 제작중인 방마루주식회사가 전통한지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옥화구경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또한 영상과 음악, 춤 등을 연극과 접목한 음악극으로써 아이들에게 신나는 경험을 주고자 합니다. 
주요 스토리는 같은 제목의 그림동화 아홉계곡의 보물(2018.3.27 출간)을 각색하였습니다.

한지갑옷을 입은 마루의 신나는 모험
호기심 가득한 마루가 집안의 가보인 한지갑옷을 향해 새총을 쏜다. 총알이 날아간 순간 천둥이 치고 세상이 까맣게 어두워지더니 정신을 잃는다. 깨어난 곳은 오백년 전 과거, 종이를 만드는 아홉계곡의 방마루 마을, 가뭄이 심해 마을 사람들은 종이를 만들지 못해 근심이 깊다. 마루는 마을 사람들 몰래 한지갑옷을 훔쳐 입고 아홉계곡의 보물을 찾아 나선다. 과연 마루는 고난을 이겨내고 보물을 찾아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마루 | 열한 살 개구쟁이. 집안의 가보인 한지 갑옷을 새총으로 쏘아서 과거로 오게 됐어. 아홉 계곡의 보물을 찾아 옥화선녀에게 빌어 현재로 돌아오고 싶어. 힘들어도 괜찮아. 총알도 뚫지 못하는 한지갑옷을 입었으니까.

용용이 | 용소에 사는 이무기. 하늘나라 정원을 태워버려 이곳 용소에서 천 년 동안 잘못을 빌고 있어. 마루를 도와 아홉 계곡의 보물을 찾고 용이 되어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갈 거야.

황금박쥐 | 청석굴의 주인. 한지 갑옷을 지키는 파수꾼이야. 용소에 사는 이무기가 내 굴을 뺏지 않게 해 주면 신선봉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게.

흰수염노인 | 금관숲을 지키는 정령. 동?식물과 자연을 함부로 해치면 결국 사람들도 살 수 없을 거야. 마루야, 네가 다친 동물들을 잘 보살펴주었으니 이 ‘줌치’를 주마.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각시 | 사랑하는 사람이 물속에 있어서 나는 슬퍼. 시신이라도 찾아서 잘 보내주고 싶어. 이 나비 리본은 내 마음이야.

옥화선녀 | 빛 속에 나타나는 선녀. 아홉 계곡의 보물은 멀리 있지 않아. 간절한 마음에 나타나는 그것이 뭔지를 생각해봐. 그러면 방마루 마을에도 비가 내리고 마루도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